이사야 66:5-6
하나님은 예배자들에게 응답하십니다. 말씀을 듣고 떠는 자는 하나님의 위로 소리, 대적이 망하는 소리, 하나님의 보응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우리에게 임한 성령으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또 하나님의 소리를 말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1.하나님은 말씀으로 떠는 자들에게 응답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듣고 떠는 자에게 응답합니다. “그의 말씀을 들을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엘리야는 바알을 섬기는 아합에게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주었습니다(왕상18:24). 바알은 불의 신, 태양의 신이지만 바알에게서 응답은 없습니다. 갓(운수의 신) 므니(운명의 신)를(사65:11) 섬기는 자들에게도 진정한 응답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듣고 떠는 자가 세상에서 떨지 않게 합니다. 그들을 미워하고 조롱하는 자들이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5). 하나님은 예배자의 어려움을 예고하여 준비시킵니다. 예수를 비꼬는 대제사장처럼 대적은 예배자들을 비꼬면서 조롱합니다(마27:41-42). 그러나 말씀을 듣고 떠는 자는 세상의 소리에 떨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듣고 떠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보응의 소리가 들리게 합니다(6). 예배자가 듣는 목소리는 성읍에서 들려 오는 요란한 군중의 소리(호10:14)와 성전에서 들려오는 죄악을 심판하는 선고의 소리(암1:2), 또 원수에게 보응을 하는 하나님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보응의 소리는 대적들이 당할 형벌이 완전함을 말합니다.
2.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로 만드셨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사람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격적입니다(사55:11). 요한은 예수를 말씀(로고스)이라고 했습니다(요1:1). 당시 철학자들은 ‘로고스’를 ‘계시, 이성, 미덕’ 같은 의미로 여겼는데 요한은 그 로고스가 바로 예수라고 말합니다. 말씀은 단지 언어가 아니라 인격적 특성을 가진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의 말씀을 다 이루셨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구원과 심판을 담당하시고 다 이루셨습니다(히1:1-2). 예수는 그의 사역을 마치며 하나님 아버지께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그의 모든 일을 다 이루었다고 보고했습니다(요17:4). 하나님의 말씀은 예수 안에서 완전하게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는 우리가 하나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성령을 보내주십니다. 성령은 귀로 들었던 말씀을 마음으로 깨닫게 합니다(요14:26). 귀로만 들었던 말씀이 내 마음에 하나님의 소리가 되게 하시는 것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으로 들을 귀가 있는 자가 됩니다(계2:7). 성령은 능력의 영으로써 우리에게 사역하는 힘을 줍니다.
3.우리는 성령으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말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를 위해 보응하는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힘을 얻어야 합니다. 예배하는 자가 형제들에게 조롱당하나 오히려 그들이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예배자가 누릴 복은 대적의 멸망입니다(신28:7). 대적을 멸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바울처럼 두려움이 사라지고, 오히려 다른 사람을 안심시킬 수 있습니다(행27:24-25).
미혹하며 조롱하는 자의 소리에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와를 유혹하는 뱀의 유혹의 소리에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히스기야를 조롱하는 앗수르 랍사게의 조롱 소리(왕하18:23) 같은 조롱의 말이나, 또 대적의 어떤 소리에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윗은 사람의 소리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시56:4).
들리는 소리를 성령으로 분별하고, 더 나아가서 우리가 복음의 소리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이 없으면 미혹의 소리를 듣고 따르게 됩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사도들의 복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요일4:6). 성령은 우리가 진리를 깨달을 수 있게 하실 뿐만 아니라, 진리를 받고 다시 말하는 자가 되게 합니다(행2:11).
말씀을 듣고 떠는 자에게 더해지는 소리들을 성령으로 잘 깨달으며, 담대한 마음을 가지며, 하나님의 소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일을 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