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홀라와 오홀리바

에스겔23:1-10

   하나님은 북이스라엘은 ‘오홀라’, 남 유다는 ‘오홀리바’라고 하시며 이들이 음행으로 멸망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어린이들이 세상 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하나님을 향한 올바른 신앙인으로 서도록 도와야 합니다.

1.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두 여인으로 비유하여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두 여인으로 비유하며 한 어머니의 딸이라고 하셨습니다. 오홀라는 사마리아이고 오홀리바는 예루살렘입니다. 오홀라는 “장막을 가진 여인”이란 뜻이며, 오홀리바는 “그녀 안에 있는 나의 장막”이란 뜻입니다. 장막은 성전을 의미하며 결국 하나님과 동행, 하나님을 향한 예배에 문제가 있음을 말씀합니다.

   두 여인은 어렸을 때 유방이 눌리며 처녀의 가슴이 어루만져졌습니다. 애굽에 있던 어린 이스라엘은 우상 문화에 눌려 살았습니다. 우상숭배를 쉽게 접했던 그들은 광야에서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출32:4). 이 시대에도 죄에 중독되는 일이 많습니다. 마약. 섹스, 미디어, 물질주의, 성적 지상주의에 중독이 되어 있습니다.

   오홀라는 하나님께 속해 있을 때 앗수르를 연애했습니다(5-6). 북이스라엘은 그의 몸에 음란 쏟음을 당했으나 이제 음행을 능동적으로 행합니다(8). 북이스라엘 여로보암은 단과 벧엘에 산당을 세우고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왕상12:28-29). 죄의 영향에 당한 자가 그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죄에 중독이 된 것입니다.

2.예수 그리스도는 교회가 온전히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는 진정한 오홀리바를 만드셨습니다. 예수는 이 땅에 남겨지는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 안에 거하리라’라고 하셨습니다(요15:4). 하나님께서 성막 가운데 임재하신 것처럼 예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심으로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오홀리바가 이루어집니다. 오홀리바는 자기 안에 성전이 이루어진 삶입니다(고전3:16).

   예수는 말씀을 주셔서 교회를 지키십니다. 교회는 세상 문화와 사탄의 공격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를 보호하시고 지키십니다(요일5:18). 사탄의 공격은 유혹이나 협박으로 이루어집니다. 주의 말씀으로 무장되어 있으면 그 공격을 이길 수 있습니다. 예수는 사탄의 시험에 대해 이기셨습니다.

   예수는 죄에 중독되지 않도록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세상 것이 사랑의 대상이 아님을 알고 그것에 중독되지 않습니다(요일2:15). 회개하는 다윗은 성령을 거두지 마시기를 간구했습니다(시51:11). 성령이 아니면 우리 안에 틈타는 죄를 이길 수 없으며, 죄에서 빠져나왔다가 다시 죄에 빠집니다(마12:45).

3.다음 세대 어린아이들이 바른 믿음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예배하는 아이가 되도록 믿음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육체만이 아니라 그 영혼을 돌봐야 합니다. 디모데는 외조모와 어머니의 믿음을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딤후1:5). 어린아이들 안에 성전이 있으며, 바른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엘리 제사장의 실패는 아들들에게 예배를 가르치지 못한 것입니다.

   죄의 영향력을 이기는 자로 양육해야 합니다. 세상의 악한 것이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돌봐야 합니다. 모세는 애굽의 우상 문화에 젖어 있고, 정치적으로 노예 상태인 이스라엘을 구원할 때에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분리했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신6:4-7). 우리의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죄에 중독되지 않고 신앙의 성장을 이루도록 도와야 합니다. 앗수르 사람을 사모하는 오홀라처럼 세상을 사모하는 아이가 아니라 하나님을 사모하는 아이가 되게 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신앙이 바른 기초 위에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합니다(히6:1-2). 기초를 든든히 하고, 기초 위에 믿음의 가치들을 계속 공급해야 합니다.

   바벨론 디아스포라 사람들이 자녀를 잘 양육하는 일은 이스라엘을 회복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하는 사역입니다. 다음 세대를 믿음 위에 잘 세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