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오늘의 말씀

부패한 딸을 보는 어머니

딜리버리 2023. 5. 19. 15:06

에스겔 23:11-21

   하나님은 북이스라엘과 남 유다를 한 어머니의 두 딸로 비유하셨습니다. 타락한 두 딸을 바라보는 한 어머니의 마음이 이스라엘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일을 보이는 부모를 공경하는 일로 할 수 있습니다.

1.하나님은 어머니의 심정으로 유다를 바라보고 싫어하셨습니다.

   오홀리바는 오홀라보다 더 부패해졌습니다(11). 북이스라엘은 앗수르를 의지하고 조공을 바치는 정도였으나 유다 왕 아하스는 앗수르의 우상 제단을 예루살렘 성전에 만들었습니다(왕하16:10). 오홀리바 즉 유다의 타락은 자기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장막을 무시한 일입니다.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보면서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오홀리바는 오홀라와 한 길로 행하고 함께 더러워졌습니다(13). 두 여인이 가는 길은 하나님을 떠나 사람을 의지하는 타락한 길입니다. 실제적인 간음도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며, 하나님을 떠나 세상과 벗 되는 일도 하나님과 원수 되는 일입니다(4:4). 더러워진 유다는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 있을 수 없습니다.

   오홀리바는 눈에 보이는 것에 치중했습니다(14). 붉은색으로 그린 갈대아 사람의 형상을 보았으며, 그를 사랑했습니다(16). 그리고 앗수르 사람을 연애하고(12), 갈대아 즉 바벨론을 연애했으며(15). 애굽을 잊지 못했습니다(19). 아간이 여리고에서 보이는 물질을 탐했듯이 보이는 세상 나라를 사랑하고 의지하면 안 됩니다.

2.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백성을 만드셨습니다.

   예수는 오홀리바를 만드시려고 오셨습니다. 예수는 선민의 자부심을 가진 유대인 중에 오셨으나 그들은 예수를 영접하지 않았습니다(1:11). 예수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자신이 성전임을 선포하셨으나 유대인들은 예수를 영접하지 않았고, 십자가에 못 박게 넘겼습니다(15:12-13). 예수가 없으면 진정한 오홀리바가 아닙니다.

   예수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뻐하는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 도마는 예수께서 처소를 예비하시는 장소에 대해 질문하나 예수는 아버지께 가는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14:5-6).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면 하나님 아버지께로 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예수 안에 있는 사람은 주님이 가신 좁은 길로 가는 삶을 살게 됩니다.

   예수는 하늘의 하나님 아버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사람들은 땅의 것에 유혹당하고, 관심을 두나 예수는 하늘의 것들을 보여주셨습니다. 15: 세 가지 비유에서 길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았을 때 하늘의 잔치, 드라크마를 찾은 후 기뻐하는 하나님의 사자들, 탕자가 돌아온 일은 하나님 아버지의 기쁨이라고 하셨습니다(15:32).

3.하나님 아버지를 섬기는 우리는 보이는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부모의 영적 유산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자녀 중에는 부모에게서 물려받을 재산에만 관심만 가지는 일이 있습니다. 믿음의 자녀는 부모로부터 받은 신앙, 하나님을 섬기는 열정, 기도하는 삶 같은 부모의 영적 유산을 소중히 생각해야 합니다. 레갑 자손들은 그 조상 요나답이 물려준 유언의 전통을 지켰습니다(35:14).

   부모가 가르쳐 준 바른길로 가야 합니다. 부모 공경이란 부모가 가르쳐 준 길로 가는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자녀 중에 부모 세대가 보여주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지혜의 길을 모를 때가 많습니다. 모압 여인 룻은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길을 배운 후 시어머니 나오미를 끝까지 따랐습니다(1:16).

   눈에 보이는 부모를 사랑해야 합니다. 부모 공경은 하나님의 계명입니다. 하나님 백성에게서 부모 공경이 없으면 부모를 통한 신앙의 전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백성들의 번성을 원하시는 하나님은 부모 공경을 계명으로 강조하셨습니다(20:12). 보이는 부모를 사랑함으로써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요일4:20).

   하나님은 바벨론 디아스포라 사람들에게 말씀을 들려주시며 그들 중에 함께 계십니다. 부모 공경의 계명을 지킴으로 하나님 백성의 미래를 잘 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