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홀리바가 받는 재판
에스겔 23:22-35
하나님은 남 유다를 심판하시면서 그 백성을 ‘그들의 법’을 가진 바벨론의 손에 넘겨주십니다. 하나님 백성은 하나님의 법의 통치를 받는 사람입니다. 교회 안에 있는 교사의 사명은 다음 세대가 하나님 법의 통치에 있도록 잘 세워야 합니다.
1.하나님은 하나님을 버린 오홀리바를 재판에 넘기십니다.
하나님은 오홀리바에 대한 재판을 바벨론에게 맡깁니다(24). 하나님은 오홀리바를 징계하기 위하여 바벨론을 충동시킵니다(22). 유다가 사랑하고 의지했던 바벨론은 오히려 그들을 치는 세력이 됩니다. 이 일을 이사야는 이미 예언했습니다(왕하20:17). 하나님이 재판을 바벨론에게 맡기는 일은 그 백성을 내버려 두심입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이 ‘그들의 법’에 적용받게 합니다(24). 하나님의 법의 바탕은 사랑입니다(출21:1-2). 그러나 세상 전쟁의 법은 무자비합니다. 피정복자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습니다. 분노로 코와 귀를 깎아 버리고 자녀를 빼앗고 남은 자를 불사릅니다(25). 정복자 바벨론은 약한 자의 사정을 봐주지 않습니다(사47:6).
하나님은 오홀리바의 재판 결과를 알려주셨습니다. 이 재판으로 그들은 진노의 잔을 마시게 됩니다(31-33). 이 잔은 하나님의 분노를 담은 잔입니다. 하나님은 남 유다가 북이스라엘이 멸망 당한 그대로 당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사51:17). 하나님의 분노의 잔을 마신 사람들은 가장 극심한 고통 속에 있게 됩니다.
2.에스겔은 바벨론 디아스포라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선지자는 말씀으로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일깨웠습니다. 그 말씀이 “주 여호와의 말씀”임을 계속 강조합니다(22,28,32,34,35). 바벨론 디아스포라 사람의 몸은 바벨론에 있어도 그들의 정체성은 말씀을 받는 하나님 백성입니다. 예수는 악한 농부의 비유를 말씀하시며 하나님 나라 백성이 누구인가를 가르쳤습니다(마21:43).
선지자는 ‘그들의 법’을 말하여 그 백성들이 ‘하나님의 법’을 바라보게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법의 통치에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법에는 공의와 사랑이 함께 있습니다. 다윗은 벌을 받을 때 하나님의 손에 있기를 원했습니다(삼하24:14). 하나님의 회복은 하나님의 법을 그들에게 주는 일입니다(렘31:33).
선지자는 ‘고난의 잔’을 말하여 심한 고난을 경고합니다. 바벨론 포로에게 어려움이 있으나 극심한 고통은 아닙니다. 더 심한 고난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말씀에 불순종하여 벌 받을 때 회개가 없으면 일곱 배 더해집니다(레26:18). 더 큰 벌이 임하지 않도록 하나님에게서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히3:12).
3.교사들은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법의 통치 속에 있게 해야 합니다.
다음 세대가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품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과 구원받은 백성의 관계를 강조하셨습니다(출20:1-2). 많은 사람이 사탄의 영향력 아래 있는 세상의 법의 통치를 받고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경건과 믿음 사랑 등이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입니다(딤전6:11).
다음 세대에게 하나님의 법을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의 힘을 무력화 시키셨습니다(골2:14-15). 지금 구원받은 백성들에게 적용되는 법은 생명의 성령의 법입니다(롬8:2). 율법의 정죄에서 벗어난 사람이 새로운 생명의 성령의 법을 지키는 삶을 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다음 세대가 고난을 피하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성령으로 살아서 성령의 열매가 있도록 이끌어야 합니다(갈5:22-23). 성령으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 하나님 백성입니다(롬8:8-9).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법의 통치를 받는 일이 너무나 복된 일입니다. 교사들은 이 땅에 하나님의 법의 통치를 받는 하나님 백성을 세우는 사명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