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오늘의 말씀

모든 여인이 정신이 깨어

딜리버리 2023. 6. 2. 16:44

에스겔23:36-49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징계의 본보기로 삼아 열방들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깨닫게 하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이 열방을 깨우는 일은 성령의 사역입니다. 우리는 성령강림절을 기억하는 정도가 아니라 성령으로 사는 삶이 현재진행형이어야 합니다.

1.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영적 음란의 죄를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은 오홀라와 오홀리바의 죄를 알게 하십니다(36).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이스라엘의 죄를 알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우상숭배, 안식일을 범함, 사람을 의지하는 죄악을 알려주라고 하셨습니다(37-42). 하나님은 아담의 죄를 알리시며 징벌합니다(3:17).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땅에서 음란을 그치게 합니다(48). 음란은 영적 음란이며,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을 사랑한 일입니다. 하나님보다 세상의 권력과 힘, 명예와 재물을 의지하는 일이 영적 음란입니다(요일2:15-16). 하나님은 이런 음란을 심판하여 끝을 내십니다. 사람을 끝내는 일이 아니라 죄악을 끝내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이방인을 깨워 하나님을 섬기게 합니다(48). ‘모든 여인은 모든 열방을 의미합니다. “깨어”(야싸르)라는 말은 교육하다, 교훈하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이방인들이 깨어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새의 뿌리에서 나오는 메시아를 통하여 모든 열방이 돌아오게 하십니다(11:10).

2.성령은 영적 음란의 죄를 벌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성령은 사람들의 죄를 알게 하십니다. 성령의 역사가 없이는 자기 죄를 깨닫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주실 때 사람들은 회개하며 애통하게 됩니다(12:10). 이 땅에 오신 성령께서 죄와 의와 심판에 알게 하고, 세상을 책망하십니다(16:8). 성령의 책망은 세상의 죄를 드러내는 일입니다.

   성령은 사람이 거룩한 삶을 살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영적 음란에서 벗어나게 하시는 은혜는 성령으로 이루어집니다. 고린도 도시에서 우상숭배하고 살던 이방인들이 복음을 믿을 때 성령은 더러움을 씻어 주시고, 거룩함과 의로움이 있게 합니다(고전6:10-11). 성령의 역사로 음란이 그치게 되고 거룩함이 이루어집니다.

   성령은 이방인들에게도 임하십니다. 예수는 유대인으로 오셨으나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은혜는 모든 열방에 미칩니다. 베드로는 유대인 중심의 사역을 했으나 하나님은 그를 이방인 고넬료의 집으로 보내시고, 이방인들도 같은 성령을 받음을 알게 하셨습니다(10:44-45). 성령은 모든 여인즉 모든 이방인의 정신을 깨웁니다.

3.우리는 성령으로 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깨어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 승천 이후 오순절 성령 강림은 성령의 시대가 열렸음을 보여주는 중대한 사건입니다. 이후 성령의 역사는 지금도 각 사람의 마음에 역사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각자 자기를 살펴야 하며, 또 성령을 위하여 심는 일을 해야 합니다(6:4, 8).

   성령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이 거룩한 삶을 이룹니다(5:18). 유대인들은 물로 씻는 정결 의식에 치중했으나 속사람을 씻을 수는 없었습니다. 속사람을 깨끗하게 하려면 성령께 나를 내어 맡겨야 합니다. 말씀에 불순종하여 결국 성령이 떠난 사울은 악한 영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삼상16:14).

   성령으로 열방을 깨워야 합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사람을 통하여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되게 합니다. 그리고 그 전파를 주관하시는 분은 성령님입니다. 성령은 사도 바울의 사역 방향을 정하고 인도하셨습니다(16:6-7). 바울이 성령으로 새로운 지역, 새로운 민족에게 가듯이 우리도 온 세상 열방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합니다.

   바벨론 디아스포라 사람은 그 땅에서 생존이 아니라 삶에서 모든 열방에 거룩하신 하나님을 들어내고, 열방이 우상숭배에서 돌아서도록 깨우는 일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