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오늘의 말씀

성취되는 예언에 집중하라

딜리버리 2023. 6. 9. 14:18

에스겔24:1-5

   에스겔 제91010일 바벨론은 예루살렘을 포위했으며,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바벨론 디아스포라 사람에게 충격이고, 절망의 소식입니다. 그러나 그 소식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준비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1.하나님은 바벨론을 통하여 예루살렘을 포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 심판이 이루어지는 날짜를 기록하라고 하셨습니다(1). 성경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포위한 날을 분명하게 기록합니다(왕하25:1-2). 이 날짜를 강조하는 이유는 하나님은 세계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며, 또 이스라엘이 그들의 멸망의 날을 기억하므로 늘 경각심을 가지게 합니다.

   하나님은 그 심판을 가마솥 비유로 말씀하라고 하셨습니다. 가마는 예루살렘사람이 의지하던 성읍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성안에서 평안할 것이라고 착각했습니다(11:3).  가인이 하나님에게서 쫓겨나서 가장 먼저 성을 쌓은 일이었습니다(4:17). 그러나 하나님은 그 가마가 그들을 삶아버릴 가마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가마의 뼈가 무르도록 삶으라고 하셨습니다(5). 바벨론의 공격은 가마 속의 뼈들이 무를 정도로 삶는 일과 같습니다. 뼈는 힘을 말하는데(40:18), 뼈가 물러짐은 그 힘이 다 빠진다는 것입니다. 바벨론 공격은 예루살렘의 힘이 다 빠지기까지 계속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사람들이 버티는 힘을 다 제거하는 일입니다.

2.예수는 에스겔처럼 우리를 심판에 대해 잘 준비하는 자로 만듭니다.

   예수는 심판의 날짜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대해 깨어있게 합니다. 세상의 마지막 심판의 날은 아들도 모르고 오직 하나님 아버지만 아신다고 했습니다(24:36). 하나님은 시간의 시작과 마지막을 주관하십니다. 예수는 하나님 아버지가 정하신 때에 따라 모든 일을 이루시며, 제자들에게 깨어있으라고 하셨습니다(24:42).

   예수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가마가 되어주셨습니다. 바벨론 디아스포라 사람들은 바벨론이란 가마 속에서 70년을 견디며 예루살렘의 회복을 준비합니다. 우리를 보호하고, 미래를 준비하게 하는 힘은 예수의 이름밖에 없습니다(4:12). 율법적인 삶, 철학과 윤리 도덕적 교훈이 심판을 피하게 하는 피난처가 되지 않습니다.

   예수는 심판을 견디는 힘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힘을 주셨습니다. 사람은 자기의 힘으로 자기의 삶을 풍요롭게 하려고 하나 예수는 제자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힘을 주십니다. 물고기를 잡는 힘이 아니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합니다(1:17). 예수는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셔서 사람을 구원하게 하셨습니다(10:1).

3.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깨닫고 잘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심판의 때에 대해서 늘 깨어있어야 합니다. 바벨론 디아스포라 사람들은 예언되었던 말씀이 성취되는 일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마지막 심판의 예언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때에 대해 깨어있는 삶은 바른 삶을 사는 일입니다(벧전4:7-8). 깨어있음은 특정한 날짜 기억이 아니라 바른 삶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살아야 합니다. 돌로 쌓은 성곽, 현대의 각종 무기도 우리를 보호하지 않습니다. 바벨론 디아스포라 사람들이나 현재의 우리 모두에게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보호하는 힘이 됩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비시디아 안디옥 회당에서 말씀을 듣는 이들에게 은혜 가운데 있으라고 권면했습니다(13:43).

   힘을 써야 할 때 잘 쓸 수 있도록 힘을 비축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힘을 허비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힘을 잘 비축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바벨론 디아스포라 사람들이 바벨론에서 정치적인 힘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잘 준비된 사람 스룹바벨, 에스라, 느헤미야는 때가 되었을 때 그동안 비축했던 힘을 잘 사용합니다.

   예루살렘이 포위된 소식은 좌절과 절망의 소식이기는 하나 오히려 그 소식은 미래에 집중하게 합니다. 예언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여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