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수르처럼 망할 애굽

에스겔 31:1-14

 

   하나님은 멸망할 애굽이 이미 망한 앗수르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세상 모든 제국의 흥망성쇠는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앗수르나 애굽, 그리고 바벨론 역시 망하는 나라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나라는 영원히 망하지 않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1.하나님은 앗수르의 멸망을 애굽 멸망의 모델로 말씀하셨습니다.

   앗수르는 레바논 백향목으로 비유됩니다(3). 앗수르는 BC 20세기부터 1,500년의 역사가 있는 나라였습니다. 앗수르는 크고 아름답고 견고하고 향기로운 레바논 백향목으로 비유되었으며, 세상의 많은 나라가 그 그늘 밑에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컸습니다(6). 그러므로 앗수르는 교만함이 대단했습니다(왕하18:33-34).

 

   앗수르 번성의 근원은 깊은 물이었습니다(4). 물들이 기르며, 깊은 물(테홈)이 자라게 한다고 했습니다. 깊은 물은 태초의 물인데 땅 깊은 곳으로도 표현됩니다(시71:20). 앗수르의 번성은 지하 세계, 사탄의 공급을 받아 번성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번성은 에덴의 나무들 즉 이스라엘이 시기할 정도였습니다(9).

 

   하나님은 교만한 앗수르를(10) 여러 나라의 능한 자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11). 오랫동안 강한 나라였던 앗수르의 멸망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 나라를 다른 나라에 넘기셨기 때문입니다. 애굽도 바벨론에 넘기실 것입니다. 그들은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와 함께 지하로 내려가게 됩니다(14). 악인의 결과는 지옥입니다(잠7:27).

 

2.하나님은 애굽의 멸망 예언으로 자기 백성에게 교훈을 주십니다.

   하나님 백성은 외형을 보고, 크고 화려함만 찾으면 안 됩니다. 사탄은 외형적 아름다움과 크기를 보이며 시험하나 예수는 시험을 이기셨습니다(마4:8-9). 바벨론 성이 웅장해도 하나님이 버리면 하루아침에 다 무너집니다. 제자들이 예루살렘 성전의 외형을 볼 때 예수는 겉으로 보이는 것의 허무함을 강조하셨습니다(마24:1-2).

 

  영적 성장을 위해서 진정한 자양분을 흡수해야 합니다. 세상은 타락한 문화와 정보를 흡수하고 세속적 성장을 이루려고 하나 영적 성장에 꼭 필요한 자양분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시1:2-3).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안에 뿌리를 박아야 합니다(골2:6-7).

 

   망하는 세상과 함께하다가 같이 망하면 안 됩니다. 세상 나라를 의지하면 그 나라와 함께 망합니다. 엘리야 때 북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과 바알 사이에서 머뭇거렸습니다(왕상18:21).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이 그 안에 함께 계시는 성전입니다. 거룩한 삶을 살며, 세상과는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고후6:16).

 

3.우리는 영원히 망하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되어야 합니다.

   하늘에 속한 예수의 형상을 입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영원하며, 혈과 육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받을 수 없습니다. 하늘에 속한 예수의 형상을 입을 때 이 나라를 이어받습니다(고전15:49-50). 하나님의 나라는 망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이란 외형적인 나라는 망하고, 성전도 파괴되나 말씀과 영은 영원합니다(학2:5).

 

   예수 그리스도의 공급하심을 힘입어야 합니다. 육체적으로 세상의 많은 것들이 필요하기는 하나, 참으로 중요한 것은 영원한 것,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교회는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모든 것을 공급받습니다(골2:19). 진정한 성장과 성숙함을 이룬 사람은 하나님이 공급하신 힘으로 사는 사람입니다(벧전4:11).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생명의 길로 가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처럼 살지 않아야 그들이 망한 멸망에 빠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말씀하신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마7:13-14). 좁은 문이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얻는다는 복음을 믿는 문입니다. 종교개혁주일에 특히 믿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며, 그 나라를 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사는 일이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