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 은혜를 받을 준비③

에스겔33:30-33

    지나친 비관주의와 낙관주의에 대해 경고하신 하나님은 말씀을 구하는 자들이 표리부동한 상태를 언급합니다.  유대인의 영적 상태도 표리부동이었습니다(롬2:28). 회복의 은혜를 누리려면 자기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겉과 속이 같아야 합니다.

1.바벨론 디아스포라 사람들은 선지자에게 들어보려고 했습니다.

   바벨론 디아스포라 사람들은 말씀을 자기 이익으로 듣는 사람이었습니다(31),  이들은 예루살렘 파괴 이후 말씀을 듣고자 했으나, 입으로는 사랑을 말해도 마음으로는 이익을 계산했습니다. 광야 이스라엘도 하나님을 향한 정한 마음이 없었습니다(시78:36-37).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나 마음은 자기중심적입니다(요6:26).

   바벨론 디아스포라 사람들은 말씀을 자기감정의 만족을 위하여 듣습니다(32). 하나님의 말씀 듣는 태도가 가수의 노래를 듣는 태도와 같습니다. 말씀보다 자기감정에 충실합니다.  말씀 앞에 관객, 구경꾼입니다.  헤롯은 세례요한의 말을 달게 들으나 변화되지는 않습니다(막6:20). 이런 사람의 마음은 돌밭과 같습니다(막4:16).

   바벨론 디아스포라 사람들은 말씀을 들으나 행함이 없습니다(31,32).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중요한 일은 듣고 행하는 일입니다. 바울은 말씀에 대한 바른 태도는 보고 듣고 깨닫고 행하는 것임을 말합니다(행28:27). 예수는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으면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자라고 하셨습니다(마7:26).

2.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말씀을 온전하게 들을 수 있게 해주십니다.

   예수는 육체를 입은 사람을 성령으로 거듭나게 합니다. 예수는 유대인 니고데모에게 거듭남을 말씀하셨습니다(요3:5). 육체를 입은 사람에게 필요한 일은 성령으로 거듭나는 일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 되어야 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사람을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막1:8).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명령에 대한 순종을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성육신하고, 십자가를 지는 예수는 제자들에게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셨습니다(눅14:26-27). 예수 믿는 일은 예수를 지식적으로만 알거나 구경만 하는 관객이 아니라 실제의 삶에서 예수의 길을 따르는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는 사람이 말씀을 깨닫고, 말씀대로 행할 힘을 얻도록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보혜사 성령은 제자들이 예수께 들은 말씀을 가르치고, 생각나게 합니다(요14:26). 그리고 그 성령은 성령 받은 사람이 주의 말씀을 실천하며 사역을 감당할 권능을 가지게 합니다(행1:8). 성령으로 말씀을 실행한 능력을 얻게 됩니다.

3.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회복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은 세상에서 부자 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부를 얻으려고 모든 노력을 기울이나 그 일은 오히려 자기를 해칩니다(딤전6:9).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첫 번째 단계는 관심을 가지는 일입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을 정복해야 하는 이스라엘이 말씀을 들을 것을 강조했습니다(신6:4).

   말씀을 듣는 사람의 말과 마음이 일치해야 합니다. 유대교에 입교한 고넬료는 베드로가 전하는 말씀을 들을 때 자기가 하나님 앞에 있다고 했습니다(행10:33). 사람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앞에 온 마음을 다하여 들으려고 했습니다. 사무엘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 위하여 들으려고 했습니다(삼상3:10).

   하나님의 말씀을 실행하는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말씀대로 행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한 아브라함이 말씀대로 행동했듯이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가장 지혜로운 사람입니다(마7:24-25).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동으로 옮기는 자는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삶을 살게 됩니다.

   말씀 앞에 마음의 표리부동이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유일한 참 선지자 예수를 통하여 주시는 말씀을 믿음으로 받고, 행동으로 옮기며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