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과 마음의 회복

에스겔 36:24-31

   사람들은 설날을 맞이하며 시간적 면에서 새로움을 말하나 사람이 새롭게 되는 일은 잘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 자체가 새로워지는 일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어 사람을 완전히 회복해 주십니다.

1.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을 완벽하게 회복하십니다.

   하나님은 맑은 물로 그 백성을 정결하게 합니다(25). 하나님은 죄로 더러워진 이스라엘을(18) 맑은 물로 정결하게 합니다. 맑다는 의미는 의식적, 도덕적 의미의 깨끗함, 순결함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에는 부정함을 씻는 물이 있습니다(민19:9). 이 정결은 단순한 육체의 깨끗함이 아니라 죄와 부정이 씻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새 영과 새 마음을 그 백성들 속에 두어 부드러운 마음이 되게 합니다(26). 영과 마음은 인간의 전 인격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는 목적은 그 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는 것입니다(렘31:33).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회복하실 때 환경만 고쳐 주지 않고 그 사람 자체를 새롭게 만들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신을 그 백성 속에 두어 율례를 행하게 합니다(27). 하나님의 신이 사람 속에 있을 때 말씀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말씀이 사람들의 삶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일을 원합니다. 불순종한 사울은 하나님께 버림받았습니다(삼상15:22). 회복된 사람은 자기의 잘못을 회개하며(31)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2.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을 온전하게 하는 하나님의 회복을 완성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의 부정함을 씻는 맑은 물이 되셨습니다. 율법에서 정결 의식은 그림자일 뿐입니다. 사람을 정결하게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밖에 없습니다(히9:13-14). 유대인들의 정결 의식으로는 물로 손발을 씻는 위생적인 깨끗함은 이루어지나, 그것이 의식적 도덕적 정결함을 이루게 하지는 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을 보내셔서 사람을 새롭게 합니다. 예수는 아버지께 구해서 진리의 영이신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요14:16-17).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부드러운 마음이 되어 말씀을 잘 받아들이게 됩니다. 성령은 우리가 예수를 주님으로 영접하게 합니다(고전12:3).

   예수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실행할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키는 일은 인간의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유대인들도 율법을 완전하게 지킬 수 없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며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할 힘을 주셨습니다(마10:1). 사도 바울은 주의 능력을 받아서 일하는 사람이었습니다(빌4:13).

3.우리는 하나님께서 회복하신 새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말씀으로 늘 정결한 삶을 유지해야 합니다. 우리의 정결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요15:3). 베드로는 진리를 순종하는 일이 영혼을 깨끗하게 한다고 강조합니다(벧전1:22). 영혼이 깨끗한 사람이 거짓 없이 형제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거짓 없는 형제 사랑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일이 그의 깨끗함을 증명하는 일이 됩니다.

   성령이 역사하는 새 사람으로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새 영, 새 마음이 되는 것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이루어진 일입니다(딛3:5). 그러므로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을 소멸하지 않아야 합니다(살전5:19). 그리할 때 평강의 하나님이 우리를 더욱 거룩하게 하시고, 흠 없게 보전할 것입니다(살전5:23).

   성령의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영을 새롭게 하며(26), 또 하나님의 신을 그들 속에 둡니다(27). 내재의 영 위에 능력의 영을 더하십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는데(행1:8), 능력의 영으로 땅끝까지 가서 예수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함은 계속 반복되는 일입니다(행4:31).

   새 영과 새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이 되는 이런 회복은 우리에게 필요한 회복입니다. 부드러운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실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