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영성을 회복하라
에스겔 45:9-12
하나님은 왕에게 기업을 주시면서 이스라엘에 진정한 공정함과 정의 그리고 사랑이 있기를 원하셨습니다. 회복된 이스라엘에 경제정의를 강조하셨습니다. 회복의 은혜를 받는 하나님 백성은 하나님 나라 경제정의를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1.하나님은 정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일상의 영성을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멸망 원인이 통치자의 죄악이 가득함이었음을 강조합니다. 통치자들이 포악과 겁탈을 만족한다(9)는 사실은 그런 죄악이 많다는 사실의 역설적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공평을 원하셨습니다(레19:35-36). 그러나 이스라엘에 공평과 정의가 다 무너졌고, 예레미야는 유다의 멸망 직전의 그 상태를 말합니다(렘22:3).
하나님은 공정한 저울, 에바, 밧을 사용하라고 하셨습니다(10).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 공정은 필수입니다. 무엇을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면 정의가 무너집니다. 하나님은 공정한 도량형기를 사용하는 경제정의를 원하셨습니다. 거짓은 공정을 무너뜨립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 형제를 속이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신25:13-15).
하나님은 세 가지 세겔을 마네가 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12). 공정함과 함께 은혜의 필요성을 말합니다. 세겔도 왕실세겔, 일반세겔, 성소세겔 세 가지가 다 다르나 세겔이라는 의미는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거둔 만나의 양이 다 달랐으나 결국 같았습니다(출16:17-18). 하나님 나라 경제에는 사랑의 원리가 있습니다(출22:25).
2.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정의와 사랑을 다 이루셨습니다.
예수는 사랑으로 섬기는 통치자를 세우셨습니다. 정의와 공의의 시작은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입니다. 예수는 사람을 섬기고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려고 오셨습니다(마20:28). 부활하신 예수는 사랑을 고백하는 베드로에게 양 떼를 부탁하셨습니다(요21:15). 예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양을 사랑하며 먹이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예수는 공정한 저울, 에바, 밧이 되셨습니다. 예수는 사람을 측량하는 온전한 기준입니다. 공정한 예수는 사랑하는 제자 베드로도 책망합니다(마16:23). 예수는 오직 아버지의 뜻을 기준으로 말씀합니다. 그러한 진리로 거짓을 폭로하여 거짓을 무력화시키셨습니다(요8:44). 예수를 기준으로 삼을 때 완전한 정의가 이루어집니다.
예수는 모든 성도의 가치를 같게 만드십니다. 유대인은 자기들만 하나님께 택함을 받았다고 여기나 교회의 모든 성도는 함께 그리스도의 몸이 되었습니다.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며, 같은 성령을 받았고, 같은 소망을 품고 있습니다(엡4:4). 모든 성도는 다 같으며, 오히려 약한 자들을 더 소중하게 여깁니다(고전12:22-23).
3.우리는 일상의 영성이 회복된 정의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의 힘을 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연약한 자를 향한 포악, 겁탈, 속여 빼앗는 강탈이 없어야 합니다. 나의 힘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합니다. 정의로 살려면 거짓이 없어야 하며, 거짓 없이 살려면 사랑이 우선입니다(롬12:9). 메시아는 자기를 희생한 사실을 만족해합니다(사53:11). 정의는 사랑과 진실함으로 이루어집니다.
공정을 잃어버리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공평, 공정, 의로운 삶입니다(잠11:1). 모든 면에서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같아야 합니다. 나의 죄는 가볍게 여기고 남의 허물은 크게 보면 안 됩니다. 남을 보기 전에 먼저 나를 보아야 합니다(마7:3-4). 오히려 자기 자신을 엄격하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수학적 계산을 초월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들의 피로 죄인을 사서 교회를 만든 일은 하나님의 가장 큰 손해입니다(행20:28). 사람들은 자기 손해를 보지 않으려 합니다(룻4:6). 그러나 자기 손해를 감수하고 모압 여인 룻과 결혼해서 형제의 기업을 세워주려는 보아스는 진정한 대속자이신 예수의 그림자가 됩니다.
하나님이 원하신 정의와 사랑이 회복되지 않으면 참된 회복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 경제정의를 이루어 하나님이 주신 회복의 은혜를 제대로 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