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23:15-22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절기를 주어 하나님의 일을 기억하게 합니다. 이스라엘 절기는 년초와 년 말의 세 절기씩과 중간에 한 절기가 있습니다. 그 중간에 있는 칠칠절, 오순절이 곧 맥추절입니다. 신약성도들은 오순절의 의미를 살펴야 합니다.
1.오순절에는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은혜가 드러납니다.
시작 된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오순절이란 무교절 기간 중에 첫 곡식 한 단을 드린 초실절 안식일 이후 일곱 안식일을 지난 그 이튿날 50일째를 말합니다. 오순절이란 그 기점이 되는 첫째 날에서부터 그 의미가 시작 됩니다. 구원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가 시작 된 것을 기억하는 일이 중요합니다.(신32:7)
완성 된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무교절부터 시작되어 일곱 안식일을 지난 것은 완성을 의미합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하셨습니다. 십자가는 구원사역의 완성입니다.(골2:14-15) 완성 된 하나님의 구원을 50년 마다 있는 희년과 같이 사랑, 용서, 화해 기쁨의 의미가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약속 된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오순절은 앞으로 다가 올 7월 절기를 기다리며 준비하는 절기입니다. 7월 절기의 첫째는 1일 나팔절입니다. 신약의 오순절에 성령강림 사건이 있었습니다.(행2:1-2) 오순절의 성령을 힘입어 사역하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나팔소리를 기다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려야 합니다.
2.오순절의 새 소제는 우리가 누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줍니다.
새 소제는 떡 두 덩이로 드립니다. 초실절 곡식 한 단이 부활의 첫 열매인 예수를 의미한다면, 오순절 새 소제의 떡 두 덩이는 성령의 강림을 의미합니다. 2는 증인의 숫자입니다.(신19:15) 성령은 복음이 세상에 전파 되도록 사도를 증인으로 세우십니다. 오순절 떡 두 덩이는 성령 받은 사역자들이 하나님께 드려진 모습입니다.
새 소제의 제물은 흔드는 요제로 드린 후 제사장에게 돌립니다. 소제물을 불태우지 않고 제사장이 먹을 수 있게 하신 것은 오순절의 은혜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제사장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주시는 은혜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사역자를 생각하시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책임지고 공급합니다.
새 소제는 유교병으로 드립니다. 원래 소제물에는 사람의 입맛을 위한 누룩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레2:11) 그러나 오순절 새 소제물에는 정결이라는 의미보다는 화목제물처럼 ‘모두에게 기쁨’이라는 의미가 더욱 강조됩니다.(레7:11, 13) 오순절의 은혜의 결과로 모든 사람들이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되는 것입니다.
3.우리는 오순절의 은혜를 받은 자로 살아야 합니다.
받은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연의 은혜, 구원의 은혜, 사역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오순절에 50일의 첫날 즉 무교절의 은혜를 기억하듯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으면 안 됩니다. 잊었다면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주님은 에베소교회가 그들이 잃어버린 것을 생각하고 되찾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계2:4-5)
누리고 있는 은혜를 들어내야 합니다. 본문은 오순절 절기의 규례를 설명한 후에 곧 세상에 있는 가난한 자를 위한 삶을 강조합니다.(레23:22) 하나님의 은혜는 나 혼자 누리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흘러가게 해야 합니다. 연약한 이웃을 향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에게 복이 흘러가게 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다가오는 은혜를 준비해야 합니다. 오순절은 나팔절을 준비하는 절기입니다. 현재의 삶에 치중하면서 앞날을 준비하지 못하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은혜를 누리지 못합니다. 맥추감사절은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절기입니다.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고 준비하지 않으면 노아의 때와 롯의 때와 같게 됩니다.(눅17:26-28)
맥추감사절은 하나님이 주신 자연, 구원, 사역의 은혜를 받은 자가 하나님을 높이고, 은혜를 이웃에게 베풀면서 다가올 날을 준비하면서 감사로 사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