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12:4-9
하나님은 우리를 아들로 삼아 소망의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죄와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는 하지 않았으며, 또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릴 때가 많았습니다. 소망이 이루어지려면 먼저 소망의 사람이 되는 것이 우선입니다.
1.하나님은 우리를 소망의 사람으로 만드시고, 세우셨습니다.
죄인을 아들로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단지 죄에서 용서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새로운 신분의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먼데 사람 즉 이방인까지 얼마든지 부르셨습니다.(행2:38-39) 모든 사람을 받아들이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죄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길이 열려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받아들인 사람을 아들과 같이 대우합니다. 하나님은 받아들이신 아들들을 특별하게 대우해 줍니다. 우리가 잘못할 때 심판하지 않고, 징계로 바로 잡으려고 하십니다. 성전을 지으려는 다윗에게 하나님은 오히려 그의 집을 세우시면서, 그 아들의 잘못하면 심판이 아니라 징계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삼하7:14-15)
하나님은 받으신 아들을 바로 세울 목적으로 권면의 말씀을 주십니다. 말씀이 있다는 것은 그의 관심과 사랑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울왕은 하나님의 버림을 받을 때 말씀을 듣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권면의 말씀을 들려주셔서 그의 아들들이 소망의 사람으로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2.소망의 사람이 된 우리의 삶에는 여전히 문제가 있습니다.
죄와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 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복전쟁에 승리했지만 그 땅을 각자의 기업으로 만드는 일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무능함(수15:63), 욕심으로 타협함(수16:10) 그리고 할 일에 대해 게으른 지체(수18:3)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피 흘리기까지, 즉 목숨 걸고 싸우지 않고 싸우는 척 했었습니다.
권면의 말씀을 잊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들들에게 권면의 말씀을 주시고, 예수는 성령을 주셔서 말씀을 생각나게 하십니다.(요14:26) 소망의 사람은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행동합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고 자기 욕심대로 행동했습니다. 말씀을 잊으면 하나님과 상관없는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됩니다.
징계를 가볍게 여기거나, 낙심합니다. 주의 권능을 모르면 징계를 가볍게 여기고, 주의 사랑을 모르면 징계를 받을 때 낙심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징계를 기꺼이 받고 압살롬의 반역에 대해 싸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삼하15:30) 자기의 잘못을 아는 다윗은 징계를 기꺼이 받아들였으며, 또 그것 때문에 두려워하지도 않았습니다.
3.소망의 사람으로서 바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소망의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아들의 신분에 합당한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선민사상으로 율법을 지키려고 애를 썼지만,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아버지께 가는 것이 최종목표이며, 아버지의 이름으로 모든 일을 하고, 아버지와 하나 됨을 깊이 알았습니다.(요17:11)
소망의 사람은 하나님 아버지를 공경하며, 복종해야 합니다. 참 아들은 아버지의 징계에도 아버지와의 관계를 끊지 않고, 오히려 공경합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아버지의 버림을 받을 때에도 아버지를 공경했습니다. 소망의 사람은 소망을 이루시는 아버지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며, 공경과 복종으로 그의 말씀을 듣습니다.
소망의 사람은 죄와 싸울 때 피 흘리기까지 대항해야 합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룰 때 온 힘과 목숨을 다해 충성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서머나교회를 향하여 “죽도록 충성하라”고 하셨습니다. 바울은 자기의 선한 싸움을 다 싸웠다고 고백합니다.(딤후4:6-7) 소망을 가로막는 모든 죄악에 대해 싸우는 일을 대충해서는 안 됩니다.
소망의 사람이 되는 것은 소망을 이루는 일에서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소망의 사람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