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55:6-13
하나님은 그의 구원이 만민에게 미치게 하시려고 그들을 초청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돌아와서 하나님과 대면하게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과 대면하는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잃어버려서는 안 될 가장 복되고 소중한 일입니다.
1.하나님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대면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하나님을 만날만한 때를 주셨습니다.(6) 그러므로 하나님을 만날만한 때를 잘 잡는 일이 중요합니다.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고 하나님의 심판과 세상의 종말을 말했습니다.(유1:15) 노아는 정해진 시간(크로노스)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며 그 시간을 방주 만드는 의미 있는 시간(카이로스)으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하나님을 만날 방법을 주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려면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돌아와야 합니다.(7) 돌아와서 하나님을 찾고 불러야 합니다. 다윗은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알았습니다.(시65:2) 하나님을 만나려면 자기의 길과 생각을 하나님의 길과 생각(8)에 맞춰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를 만난 자에게 긍휼과 용서함을 줍니다.(7) 죄인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입니다. 돌아온 탕자는 아버지의 긍휼과 용서를 얻었습니다.(눅15:19-20)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는 죄인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근거입니다. 긍휼과 용서의 하나님은 사람을 살리기 위하여 독생자를 보내주셨습니다.(요일4:9)
2.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이 하나님을 대면하도록 세상에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정한 때에 나타나 하나님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세상에 나타나셨고(갈4:4), 그 목적은 하나님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요1:18) 제자 빌립은 예수와 함께 있었으나 하나님의 형상을 보려고 했었습니다. 예수를 본 것이 아버지를 본 것임을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요14:8-9)
예수는 하나님의 길과 생각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길과 생각을 아들에게 드러내셨고, 아들은 그것을 이 세상에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는 아버지의 가르침대로 말씀하셨고(요8:28), 또 자기 자의로 말하지 않았습니다.(요12:49) 우리는 예수의 말씀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생각과 길을 더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를 이루셨습니다. 예수는 무리를 불쌍히 여기고 복음을 전하셨으며,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용서를 다 이루셨습니다. 또 예수는 제자들에게 긍휼과 용서를 가르쳤습니다.(마18:21-22) 모세의 제자, 바리새인의 제자들에게는 긍휼과 용서가 없었습니다. 예수 제자의 삶은 긍휼과 용서가 특징입니다.
3.우리는 하나님을 대면하며, 또 하나님을 대면한 자로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날만한 때를 잃지 않아야 합니다. 세상 성공을 위하여 기회를 찾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만날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아모스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을 찾으라고 했습니다.(암5:4) 때를 잃지 않고 기회를 잡는 것은 단순한 시간을 의미있는 시간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다윗은 주를 만날 기회를 찾았습니다.(시32:6)
하나님의 길과 생각에다 나를 맞춰야 합니다. 나의 길과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길과 생각은 ‘높은 것’, ‘다른 것들에게 결실이 있도록 베푸는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를 아는 지식의 고상함 알았습니다.(빌3:8) 에덴동산의 회복(13)과 같은 일이 이루어지도록 형제에게 은혜를 베풀고, 세상에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를 드러내야 합니다. 하나님을 대면한 모세(신34:10)는 얼굴에서 광채가 났습니다. 긍휼과 용서의 하나님을 만난 우리는 그 긍휼과 용서의 광채를 드러내야 합니다. 하나님과 만남은 신비체험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는 용서하면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마6:12)
하나님의 초청을 받은 우리는 하나님과 대면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를 대면한 자로서 긍휼과 용서의 삶이 우리 얼굴의 빛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