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3:21-29
예루살렘이 망하고 황폐해진 땅에 거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소망을 품고 있으나 하나님은 “그 땅이 너희 기업이 될까 보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실 회복의 은혜를 누리려는 사람은 지나친 비관주의나 지나친 낙관주의 모두를 경계해야 합니다.
1.하나님은 회복의 은혜를 받을 자의 지나친 낙관주의에 대해 경고합니다.
황폐한 땅에 거하는 자들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 숫자의 힘을 믿습니다(24). 이들은 ‘우리가 많은즉’이라고 합니다. 지나친 낙관주의자의 특징은 숫자 힘을 믿는 것입니다. 다윗은 구원이 군대 숫자에 있지 않음을 강조했습니다(시33:16-17). 사람들은 내 편이 많음이나, 큰 숫자를 신뢰하나 하나님과 상관없는 일이 많습니다.
이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이란 자부심을 품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란 이름만 있으면 이 땅을 당연히 얻을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세례요한은 아브라함의 이름만 말하지 말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했습니다(눅3:8). 육체적 혈통은 아브라함 후손이어도 아브라함의 믿음의 후손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들은 예루살렘 땅에 사는 기득권으로 회복을 낙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루살렘의 죄를 말씀합니다. 이들은 피째 먹으며, 우상숭배(25), 칼을 믿는 폭력,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는 죄를 범했습니다(26). 이런 죄악들은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범죄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믿음의 사람에게 기업을 주십니다(창13:14-15).
2.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깨어 자기를 돌아볼 수 있게 합니다.
예수는 세상을 구원하는 사역을 위하여 열두 사람을 택하여 세우셨습니다. 열두 명이란 어떤 일을 하는 큰 세력은 아닙니다. 가말리엘은 그들이 소수의 사람임을 말하며 드다 이야기를 합니다(행5:36). 예수는 많은 천군 천사를 동원할 수 있으나 오직 열두 명에게 집중하셨습니다. 예수는 숫자에 매이지 않습니다(마26:53).
예수는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 아니라 죄의 종이라고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진리가 자유 하게 한다고 하셨으나 선민사상에 가득한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죄의 종이란 신분을 깨닫지 못합니다(요8:33-34).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들이 진리를 믿고 받아들여서 죄에서 벗어나고, 진정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합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이 땅에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일을 가르치셨습니다. 죄에서 구원받는 자는 하나님을 섬기며, 이웃을 바르게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권자 하나님을 섬기며(마6:24), 또한 형제와 이웃을 바르게 섬겨야 합니다. 섬김이란 그 이웃이 나와 한 몸임을 인정하며 사랑하는 것입니다(요13:14-15).
3.우리는 지나친 낙관주의가 아니라 자기를 늘 돌아보며 살아야 합니다.
사람 숫자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선입니다. 왕이 된 사울은 군대 숫자를 채우는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삼상14:52).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므로 하나님의 영을 잃어버렸습니다(삼상16:23). 많은 사람이 내 곁에 있어도 성령이 내 안에 계시지 않으면 하나님이 약속하시는 은혜를 바르게 받아 누릴 수 없습니다.
외면의 형식이 아니라 내면의 삶이 중요합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이란 명분보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소유해야 합니다(갈3:7). 유대인은 아브라함 자손이란 명분은 있었으나 아브라함의 믿음은 없었습니다. 사데교회는 살았다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었습니다(계3:1). 이름만 가진 자가 아니라 살아 있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거룩한 장소에 머무는 삶이 아니라 거룩한 삶을 실제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는 대제사장이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든다고 책망합니다. 성전에 머무는 삶보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며,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십계명을 바르게 지켜야 합니다(막12:33-34). 성전 마당만 밟거나 교회만 다니고 있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는 자는 지나친 비관주의나 낙관주의자가 되면 안 됩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가지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 오늘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자 잃은 양 떼 (0) | 2023.12.29 |
---|---|
회복의 은혜를 받을 준비③ (0) | 2023.12.22 |
회복의 은혜를 받을 준비① (0) | 2023.12.09 |
소망의 파수꾼 (0) | 2023.12.01 |
지옥에 들어가지 않음, 감사 (0) | 2023.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