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4:1-3
하나님은 제단을 봉헌하게 하신 후 동문에 이르러서 에스겔에게 그 동문이 닫혀 있음을 보여주시며, 그 문을 닫아 둔 이유를 설명하셨습니다. 닫힌 동문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은혜를 누려야 합니다.
1.하나님은 성전 동문을 닫고 다시 열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동문은 하나님께서 들어오신 문입니다. 이 문은 하나님만 사용하시는 문입니다. 누구도 그리로 들어올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타락할 때 동문에서 태양을 향해 경배했습니다(겔8:16). 동쪽은 경배의 방향이 아님을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경배의 대상입니다. 하나님은 다른 신을 허용하지 않습니다(출20:3).
하나님은 동문을 닫아 둠으로 다시는 나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하여 동문으로 들어오시고 문을 닫아버린 하나님은 다시는 그들을 떠나지 않으리라는 굳은 약속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을 회복하시는 하나님은 그의 백성과 늘 함께할 은혜를 약속하며 그의 뜻을 보여주셨습니다(사43:2).
하나님은 왕이 동문 현관에서 음식을 먹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여 그 영광에 참여할 사람은 없으나 하나님께서 그 백성의 지도자를 특별하게 대우합니다(출24:9-10). 대제사장도 일 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갑니다(히9:7). 동문은 닫혀 있으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이 문 현관에 들어와 그 앞에서 식사하게 합니다.
2.예수 그리스도는 동문으로 들어오신 하나님의 은혜를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는 왕으로 예루살렘 동문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스가랴는 이스라엘의 구원자 메시아가 예루살렘에 왕으로 임한다고 예언했으며(슥9:9), 또 메시아가 예루살렘 동쪽에 임하리라고 예언했습니다(슥14:4). 예수는 사역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간 첫날 나귀 새끼를 타고 호산나 찬양을 받으며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을 세우고 훈련하신 후 그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시며 그들과 함께 있을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요14:16). 그리고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시는 예수는 그들과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마28:20). 예수는 우리와 함께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는 우리가 하나님 영광의 자리에 함께하게 합니다. 예수는 제자들이 자기와 함께 있으며, 그의 영광을 보는 자가 되기를 원하셨습니다(요17:24). 예수 십자가는 우리의 부정함을 씻으며, 그의 기도는 그의 영광에 참여하게 합니다.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거룩한 제사장, 왕 같은 제사장이 됩니다(벧전2:5, 9).
3.우리는 닫힌 동문 하나님 앞에서 음식을 먹는 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회복을 위하여 우리에게 오신 하나님만 영접하고, 경배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람의 죄로 사람을 떠나셨던 하나님은 은혜로 다시 사람을 찾아오시고 말씀합니다. 되돌아오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영접해야 합니다(요1:11). 우리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를 영접하고 오직 그의 구원만을 바라며 경배해야 합니다(마21:15-16).
하나님이 다시는 떠나지 않으시도록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회복하시면서 그들을 떠나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사54:10). 자비와 긍휼의 하나님은 동시에 거룩하신 하나님이시고,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위하여 우리는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야 합니다(고후7:1).
하나님 앞에서 음식을 먹는 왕과 같은 존귀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울의 아들 므비보셋은 다윗의 은혜로 왕의 식탁에서 음식을 먹는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음식 먹는 존귀한 자가 되었습니다. 존귀한 자는 그 마음의 생각과 계획부터 존귀한 일을 계획하고, 가치가 있는 일을 합니다(사32:7-8).
하나님의 백성은 우리 가운데 거하시고,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그를 경배하며, 그의 식탁에 앉아서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 오늘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노 중의 긍휼 (0) | 2024.11.08 |
---|---|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자 (0) | 2024.10.31 |
내가 너희를 즐겁게 받으리라 (0) | 2024.10.18 |
하늘 성전의 제단 (0) | 2024.10.11 |
성전의 목적 (0) | 2024.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