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사람들에게 체포당하는 순간에도 사람에게 할 수 없어서 잡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획하신 때를 생각하시고, 그 때가 된 줄 아시고 자기를 내어 맡깁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를 알고 사는 사람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1.사람들은 자기의 때를 찾고 있습니다.
자기의 때를 만들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무리 중에 대부분의 지도자들은 자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그 때를 만들려고 애를 씁니다. 예수를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도 그 때를 만들기 위해 고심합니다.(눅22:2) 그러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허락을 모르고 자기의 의도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잠16:9)
자기의 때를 찾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룟 유다는 사람들의 방해가 없을 때 예수를 쉽게 무리들에게 넘겨줄 기회를 찾습니다.(눅22:6) 가룟 유다는 스스로 기회를 만들지는 않지만 자기의 목적을 위하여 기회를 노리는 사람입니다.(시56:6) 적극적으로 악한 때를 만들지는 않지만 그 악한 일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기회를 엿보는 사람입니다.
때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제사장의 보냄을 받아 예수를 잡으러 온 무리들에게 “때”의 개념은 별로 없습니다. 왕의 아들의 혼인잔치에 초청을 받았지만 자기 할 일만 하는 사람들처럼(마22:5)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정하신 때의 개념이 없이 그저 자기의 할 일에만 몰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예수는 하나님의 때를 알고 그 때에 순종합니다.
예수는 때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는 사람들이 자기를 잡는 것은 성전에서 아무 때에나 할 수 있는 것 같았지만 그 일은 오직 하나님의 허락하심 하에서만 이루어지는 일임을 강조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일은 하나님의 허락하심으로 이루어집니다.(마10:29) 예수는 때에 대한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을 강조합니다.
예수는 때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순종합니다. 예수는 무리들에게 “이제는 너희 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때에 대해 주권을 가지셨습니다. 사탄이 욥을 참소할 때 하나님의 허락을 얻어야 그에게 고난을 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한 악한 자들의 활동까지도 인정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온전한 신앙입니다.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현재의 순간을 받아들였습니다. 모든 때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그 때에 대해 관심을 가집니다.(전3:1) 그리고 그 하나님의 때를 아는 사람은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됩니다.(전3:11) 예수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죽음 이후에 있을 부활과 영원한 하늘나라를 사모합니다.
3.우리는 하나님의 때를 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때를 알아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의 부활 승천 이후 지금이 적그리스도의 때라고 말합니다.(요일2:18) 마지막 때는 적그리스도가 활동하고 있기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렵습니다. 그러나 참 된 구주 예수 그리스도 예수를 전하는 일,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는 일은 우리의 일이며, 지금 할 일입니다.
때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지금이 은혜를 받을 때, 구원을 받을 때라고 말합니다.(고후6:2) 복음을 전하는 자는 때에 맞는 말을 해야 합니다.(잠15:23) 한 사람 개인에게도 활동력이 있는 젊음의 때에든지 지혜를 가진 노인의 때와 같이 각기 특별한 시기와 때가 있습니다. 자기의 때를 따라서 할 일을 해야 합니다.
영원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때를 안다는 것은 그 순간을 안다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모든 시간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영원하신 하나님이 하실 일을 아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나 이삭과 야곱과 같은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때를 바라보았습니다. 먼 미래, 영원을 내다보는 사람이 현재의 순간을 바르게 삽니다.
예수는 약해서 잡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가 되었기에 잡혔습니다. 어둠의 권세가 드러나지만 동시에 복음을 전하고 구원을 이룰 때임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