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교회의 역사
재건교회는 과거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점하여 다스릴 때 종교적으로 탄압하기 위해 일본의 신사에 참배하게 하는 일을 강요했습니다. 한국교회가 처음에는 모두 반대했지만 결국 1938년 제27차 장로교 총회에서 일본의 신을 섬기는 그 일 즉 신사참배를 하는 일이 죄가 아니라고 공적으로 가결 을 해버렸습니다.
그 때에 이 일을 목숨을 걸고 반대하고 결국 순교하거나 투옥되었던 신앙의 용사들과 그에 대해 신앙의 노선을 같이했던 이들이 해방 후 한국교회를 다시 일으킨다는 의미에서 재건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교회에 대한 회개운동이었지만 이것이 기득권을 가지고 있었던 한국교회 지도자들에 의해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므로 결국 신앙을 잘 지키려고 해보려고 했던 이들이 따로 모일 수밖에 없었고 이것이 현재의 재건교회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우상을 섬기는 일이 죄라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일이지만 한국교회 총회의 교권을 가지고 있던 자들은 해방 후에 신앙을 지키려고 목숨을 걸었던 이들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회개와 자숙을 요구하는 외침에 대해서 오히려 “당신들은 자기 개인 신앙을 지키기 위해 한국 교회를 떠났지만 우리는 끝까지 교회를 지켰다”는 논리로 기득권을 고수하며 버텼습니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목숨을 내어 놓았던 진리의 일꾼들을 무시하고 반대해버린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하나님을 향한 바른 신앙보다는 진리의 말씀이 사라져버린 외형적인 구조적 교회를 유지했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신사참배 문제에 대한 참된 회개를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재건교회는 하나님만을 섬기려고 하는 과거의 역사적 신앙의 바탕 위에 서서 그 신앙이 과거 역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올바른 신앙을 나타내고자 하는 교회입니다.
재건교회는 이처럼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욱 사랑하는 우상숭배의 삶이 있는 교회나 개인들에게 바른 신앙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위해 이 땅에 하나님이 남겨두신 교회가 되었습니다. 재건교회는 진리를 위하기보다는 자기의 지위와 평안을 위해 여전히 세속적인 힘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추구하는 교회로서의 모습을 이루어가야 하는 사명을 가진 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