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21:1-14
예수의 부활을 아는 제자들은 사람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사역에 대한 준비와 동기는 아직 없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 자기의 사역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동기와 방법을 모를 때 사람들은 다른 일을 하게 됩니다.
1.제자들은 예수의 부활을 알고도 물고기 잡으러 갔습니다.
사역에 대해 어둡습니다. 예수의 부활을 보았지만 그들의 사역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를 만난 이후에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졌기에 바다에서 고기 잡는 일도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고기를 잡고 있다는 것은 그들에게 주어진 사명을 분명하게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역이 분명하지 않으므로 다른 일에 열심을 내게 됩니다. 예수의 부르심을 입고 훈련 받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사람 스스로는 사역에 대해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고, 사역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들에게 임하실 성령이 없이는 사역을 시작하기도 힘듭니다. 이런 사람은 다른 일에 열정을 쏟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열심히 노력하지만 피곤함과 실망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갈릴리 바다에서 밤새도록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아무 것도 건질 것이 없는 사람은 실망만 가득할 뿐입니다. 모세는 인생을 수고와 슬픔이라고 표현했습니다.(시90:10) 부활의 예수를 바르게 만나지 못하거나 사역을 알지 못하는 인생은 수고와 슬픔으로 살 뿐입니다.
2.예수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이 사역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셨습니다.
예수는 날이 샐 때 나타났습니다. 밤새 인간적 생각과 수단으로 일하다가 새벽을 맞는 제자들에게 나타났습니다. 실패와 낙망과 혼란에 빠진 제자들에게 나타난 것입니다. 밤새 두려워하던 야곱에게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 씨름을 하고, 날이 샐 때 그의 이름을 바꿔준 것처럼(창32:28) 예수는 어둠 속에 있던 제자들에게 찾아옵니다.
제자들이 옛날의 일을 통하여 사명을 생각하게 합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하셨고, 말씀대로 그물을 던지고 고기를 많이 잡은 제자들은 예수를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의 이미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눅5:8) 예수는 제자들이 과거의 일을 생각하게 하여, 그들의 사명을 다시 확인시켜 줍니다.
제자들을 위하여 조반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예수는 밤새 일하다가 육체가 피곤한 제자들을 위하여 숯불을 피우고 떡과 생선을 준비했습니다. 로뎀나무 아래에서 죽겠다고 누워 있는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어 음식을 주시고 그를 어루만지신 것처럼(왕상19:5-6) 예수는 그의 사역자가 일을 잘 할 수 있는 힘을 공급합니다.
3.사역의 준비가 이루어진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역에 대한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베드로가 받은 사역은 “사람을 취하리라”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하실 일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불러 그가 애굽에 있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출3:10) 자기가 맡은 사역이 분명하지 않으면 허송세월을 할 뿐입니다.
사역에 집중해야 합니다. 사역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알고, 그 사역 외에 다른 일에 힘을 기울이지 않아야 합니다. 사도들은 말씀과 기도에만 힘쓰려고 했습니다.(행6:4) 사역의 실패 요인 중에 하나는 사역에 집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동역자 데마는 사역에 끝까지 집중하지 못하고 세상을 바라보다가 떠나버렸습니다.(딤후4:10)
주님이 주신 힘으로 사역해야 합니다. 예수는 밤새도록 일하고 주려있는 제자들에게 조반을 차려 주셨습니다. 그것은 사역자들이 힘을 얻게 하는 하나님의 은총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힘이 없이는 사역을 바르게 할 수 없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이 사역에 힘쓸 수 있는 근원은 그들에게 임하실 성령의 능력입니다.(고전2:4)
예수의 부활의 목격자들은 증언의 사역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통하여 이루실 그 사역을 알고, 그 사역에 힘을 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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