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11:11-12
하나님의 구원을 받는 구원신앙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한 언약신앙을 가진 이들에게 필요한 믿음은 능력이 있는 능력신앙입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와 같은 사라에게 잉태하는 능력을 주어 그를 통하여 많은 후손이 생육하게 하셨습니다.
1.능력신앙을 가지기 이전의 사라의 삶은 잉태할 힘이 없는 삶이었습니다.
사라는 두려움에 빠진 남편에게 순응할 수밖에 없는 자기의지의 무능함이 있었습니다. 가나안의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가서 아브라함이 자기 목숨을 위하여 자신을 애굽의 왕에게 보낼 때에도 사라는 어찌하지 못했습니다.(창12:12-23) 아브라함과 사라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 수 없는 무능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라는 신체적으로도 아이를 배는 힘이 없는 무기력함이 있었습니다. 사라는 가나안 땅으로 나온 지 10년 만에 하갈을 통하여 아들을 얻고자 했고, 결국 아브라함은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 사이에서 아들이 없다는 것은 사라의 문제였습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도 잉태할 힘이 없었습니다.
사라는 체념하는 마음의 무능함이 있었습니다. 사라는 아들을 잉태하리라는 말씀을 마음속에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자기의 몸을 잘 아는 사라는 말씀에 대해 불신을 드러내었습니다. 사라는 자녀생산에 대해서 체념했었습니다.(창18:12) 무능한 자는 보이는 것만 보고 체념하며, 체념으로 하나님의 약속도 신뢰하지 못합니다.
2.하나님은 사라에게 잉태할 힘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라를 특별하게 보호하셨습니다. 사라는 남편과 함께 하나님을 알았지만 한나처럼 스스로 독단적 믿음을 표현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애굽에서 그의 정조를 지켜주셨고,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을 때 아브라함에게 사라의 말을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늘 사라의 편을 들어주셨습니다.(창21:12)
하나님은 사라가 믿게 하셨습니다. 사라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에 대해 웃었을 때 그 사실을 확인하신 것은 잘못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창18:14-15) 사라는 일 년 후에 아들을 낳으리라는 말씀을 믿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미쁘심을 믿고는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라에게 직접 말씀하여 그가 말씀을 신뢰하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라에게 잉태할 힘을 주셨습니다. 사라는 생산에 대해 죽은 자와 같았습니다. 잉태할 힘이 없었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생명을 잉태할 힘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언약을 성취하는 과정에서 사라를 열국의 어머니 역할을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하나님의 계획과 은혜 때문에 주어집니다.
3.우리도 능력신앙으로 살아야 합니다.
능력을 주시는 은혜를 기대해야 합니다. 모세나 엘리야 등 모든 하나님의 사람의 능력은 본래 자기 능력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주어서 그 일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능력신앙은 주시는 분에게서 받는 것입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능력을 주셨습니다.(마10:1) 주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사람이 권능을 받습니다.(행1:8)
능력을 주시는 주님의 미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사라는 약속하신 하나님의 미쁘심을 알았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자기 약속을 말씀하신대로 지키시는 분입니다. (신7:9) 라반과 야곱 사이의 언약은 수시로 변개되었지만 한 번 약속하신 하나님은 그 약속을 결코 변개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해야 합니다.
받은 능력을 잘 발휘해야 합니다. 사라는 잉태하는 힘을 얻어 이삭이라는 한 아들만 낳았지만 그것으로도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는 충분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나 디도 같은 이들을 믿음 안에서 낳은 아들이라고 호칭했습니다.(딤전1:2)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신 영적생산의 능력을 잘 발휘해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 능력신앙은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미쁘신 하나님을 알고 그 약속을 신뢰하여 주님 주신 권능으로 사역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