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11:32
내일에 대한 기대가 없으면 삶의 의미가 없고, 굶주린 짐승들처럼 현실에 급급할 뿐입니다. 다윗은 어려서 무시당하고, 또 시기를 받아 도망하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알아서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했습니다. 다윗의 신앙은 기대신앙입니다.
1.다윗은 기대신앙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 승리를 기대하는 신앙을 가졌습니다. 어린 목동 다윗은 블레셋 대장 골리앗을 향하여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며 승리를 기대했습니다.(삼상17:45) 다윗의 기대신앙과 같은 기대신앙을 가진 사람은 사람이신 예수를 직접 체험하지 않아도 그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기대합니다.(요1:12)
메시아의 영광을 바라는 기대신앙을 가졌습니다. 다윗은 왕이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서 그 하나님이 자기가 섬길 ‘주’를 세우실 것을 기대했습니다.(시110:1)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섬김을 받는 위치에 있지만 자기가 섬길 주님을 알고 그의 영광을 기대했습니다. 메시아를 기대하는 것이 다윗의 기대신앙입니다.
죄의 용서에 대한 기대신앙을 가졌습니다.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를 취한 범죄 이후 회개할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번제나 속죄제가 아니라 사람의 상한 심령이라는 것을 믿었습니다.(시51:16-17) 죄를 회개할 때 율법적 제사가 아니라 하나님께 상한 심령을 드리며 하나님의 용서를 기대한 것이 다윗의 기대신앙입니다.
2.하나님은 다윗에게 기대신앙이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선택하셨습니다. 어린 다윗은 집안 식구에게서조차 무시를 당하지만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하여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다윗은 기름부음으로 자신이 하나님께 선택되어졌음을 깨달았습니다.(삼상16:12-13) 하나님의 선택을 아는 사람은 그를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일상에서 다윗을 도우셨습니다. 목동 다윗이 물매로 돌을 던져 양을 구하는 것은 기적은 아니라 일상입니다. 다윗은 그 일상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깨달았습니다. 다윗은 초자연적인 기적은 없어도 일상에서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깨달았습니다.(삼상17:37) 하나님은 다윗의 사소한 일에까지라도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성전건축은 허락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이 다윗의 집을 세워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삼하7:11-12) 하나님의 약속을 받으면 약속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됩니다. 사람은 그의 사람에게 은혜로 약속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대신앙을 가질 수 있습니다.
3.우리의 기대신앙을 더욱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일상의 삶에서 구원의 하나님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다윗은 목자 되신 하나님을 고백했으며(시23:1), 목자 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했습니다.(시23:6) 예수께서 늘 한적한 곳을 찾으셨듯이 우리도 일상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해야 합니다. 우리의 선한 목자 되신 예수를 깊이 묵상할 때 기대감이 분명해집니다.
맡은 사역에 충성해야 합니다. 맡은 일이 작은 일이라고 해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신뢰하며 충성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자기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행13:22) 사역을 하지 않는 사람은 도우심도 기대할 수 없지만 맡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약속의 말씀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할 때 은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가나안 땅을 바라보았지만 애굽에서 나온 후손들은 불신의 정탐꾼들의 말을 듣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못했습니다.(민14:22-23)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해야 기대신앙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이적이 없어도 일상에서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알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신뢰하면서 앞으로 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