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27:9-10
이스라엘의 가나안정복 사역의 근거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에 대해서 장로들은 말씀을 “기록하라”고 했으며, 제사장들은 말씀에 “청종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것이 사역을 준비하는 바른 자세입니다.
1.레위 제사장들은 말씀을 청종하라고 권면하여 사역을 준비하게 합니다.
제사장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란 신분을 말합니다. 말씀을 청종할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부르심을 입고, 사역을 할 자에게 말씀하면서 청종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선택에는 복과 사명이 함께 있습니다. 선택받은 데살로니가교회는 구원의 복과 함께 사랑의 수고 같은 사역이 있습니다.(살전1:3-4)
제사장들의 권면은 장로들의 명령을 온전하게 합니다. ‘청종하라’는 제사장의 권면은 ‘기록하라’는 장로들의 명령을 보충합니다. 백성들은 명령과 권면을 동시에 들었습니다. 유대인이 이방인보다 나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것입니다.(롬3:1-2) 그러나 유대인에게는 ‘기록’은 있지만 ‘청종’이 없었기에 온전하지 않았습니다.
제사장들은 명령과 규례를 행하라고 강조합니다. 청종이란 귀로 듣는 일만이 아니라, 말씀하신 하나님의 뜻을 그들의 삶에서 이루는 것입니다. 기록된 말씀의 효력은 행함에서 이루어집니다. 사울은 하나님께 청종했다고 주장했지만(삼상15:20), 사무엘의 말을 듣고는 자기가 사람의 말을 청종했다고 고백합니다.(삼상15:24)
2.죄인을 구원하는 사역을 하는 예수는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청종하셨습니다.
예수는 아버지의 뜻에 청종하셨습니다. 예수는 죄인을 구원하려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고 땅에 내려오셨고(갈1:4), 이 땅에서 예수는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기 원하시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고 목자로 사역하셨습니다.(마18:14) 그리고 마지막에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고 십자가의 죽음까지도 받아들이셨습니다.(눅22:42)
예수는 제자들에게 청종해야 할 하나님을 보이셨습니다. 유대인은 글자로 기록 된 율법으로 말씀을 후손에게 가르쳤지만, 예수는 말씀하신 하나님을 보이셨습니다. 아버지를 보이는 것이 아들의 소원이었습니다.(마11:27) 예수는 사역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보이셨고, 빌립에게 하나님 아버지를 이미 보이셨다고 하셨습니다.(요14:9)
예수는 제자들이 청종할 수 있도록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을 청종하는 일은 타락한 인간의 의지와 노력으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회복될 이스라엘에게 새 영을 주어 청종하게 합니다.(겔36:26-27) 말씀을 듣는 자 속에 성령이 역사해야 청종이 가능합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시는 분입니다.(요14:26)
3.우리는 하나님을 청종하는 삶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야 합니다.
잠잠하며 들어야 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잠잠해야 합니다. 청종은 하나님과 일대일의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방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청종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부인하는 청종은 예수제자의 기본입니다.(마16:24) 친구들과 논쟁했던 욥은 하나님 앞에서는 입을 가렸습니다.(욥40:4)
행하기 위하여 들어야 합니다. 청종은 믿음과 순종의 자세로 듣는 것입니다. 말씀에 대한 청종은 지식을 쌓거나, 나의 즐거움을 위하여 듣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곧 우리의 삶이어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잊어버리면 자기를 속이는 자입니다.(약1:21-22) 청종은 말씀대로 행하겠다는 의지로 듣는 것입니다.
미래를 내다보며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하신 복을 바라보면 청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청종은 우리의 삶의 미래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청종에는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신28:2) 뿐만 아니라 청종하지 않으면 저주를 경고합니다.(신28:45) 청종이 그의 삶의 결과를 좌우합니다.
가나안정복 사역을 준비하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청종”해야 합니다. 말씀을 잊지 않고, 말씀에 청종할 때 사역은 바르게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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