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54:4-10
긍휼의 하나님은 그 백성들을 사랑하여 회복시키고 화평의 언약을 맺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구원받은 자는 하나님과 화평의 언약을 맺은 사람입니다. 구원을 받은 우리는 하나님과 화평의 언약을 맺은 사람임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1.하나님은 이스라엘과 화평의 언약을 맺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큰 긍휼은 화평의 언약의 기초입니다.(7)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결혼하셨다고 했습니다.(호2:19-20)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기다가 바벨론으로 포로되어 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큰 긍휼로 그들을 다시 모은다고 하셨습니다. 다윗은 이러한 하나님의 큰 긍휼을 알았습니다.(시30:5)
하나님의 영원한 자비는 화평의 언약을 유지하는 힘입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는다는 약속으로 무지개를 보여주셨습니다.(창9:12-13) 하나님의 진노는 잠시지만, 자비는 영원합니다.(8) 영원한 자비는 화평의 언약이 잘 유지되게 하는 힘이 됩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자비의 하나님입니다.(살후2:16)
하나님은 맹세로 화평의 언약을 견고하게 합니다.(9)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하나님은 그것을 완전하게 이루십니다.(창22:16-17) 하나님은 맹세로 그의 백성들과 세우신 화평이 깨어지지 않게 합니다. 맹세는 모든 일의 최후 확정입니다.(히6:16) 하나님이 세우신 화평의 언약은 최후의 확정입니다. 더 이상의 것은 없습니다.
2.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화평의 언약’을 완성하셨습니다.
사람을 보는 예수의 시각은 긍휼함입니다. 예수는 무리를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보시고 불쌍히 여겼습니다.(막6:34) 모세의 제자는 율법적 시각에서 사람을 보고 비판하고 정죄하지만, 예수는 긍휼의 마음으로 사람을 보십니다. 그러나 죄를 용납하지는 않으셨으며, 그것이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요8:11-12)
예수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일에 영원합니다. 예수는 죄인의 구원을 위하여 성육신을 계획하셨고, 승천하신 예수는 지금도 구원받은 자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구원 사역은 영원합니다. 근심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는 그의 영원을 말씀하셨습니다.(요14:1-3) 예수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합니다.(히13:8)
예수는 ‘화평의 언약’이 흔들리지 않도록 맹세하며 제사장이 되셨습니다. 예수는 우리의 제사장이 되실 것을 스스로 맹세하셨습니다.(히7:20-21) 맹세한다는 것은 스스로 각오와 결단을 가지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제사장이 되심으로 하나님이 세우신 화평의 언약은 흔들리지 않고, 그 효력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3.우리는 하나님과 화평의 언약이 있는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주의 긍휼에 집중하고 어떤 어려운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4)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귀히 여기셨는데 그들은 하나님이 아니라 다른 것들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는 그 사랑을 알고 그 안에 거해야 합니다.(요일4:16) 그것이 하나님과 사귐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자비를 신뢰해야 합니다.(8) 영원한 자비를 신뢰할 때 평안함이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자비를 강조했습니다.(신4:31) 하나님의 자비는 ‘언약적 의무에 대한 충성’입니다. 그의 언약에 대해 영원히 충성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면 우리의 기도는 떼쓰고 구하기만 하는 기도가 아니라 감사가 됩니다.(빌4:6-7)
하나님과의 화평의 언약을 유지하려면 죄악과 싸워야 합니다. 모압의 미인계에 넘어가는 시므리와 여인을 찔러 죽인 제사장 비느하스에게 하나님은 평화의 언약을 주셨습니다.(민25:11-12) 하나님과 화평을 이룬 사람은 죄악과는 열심히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살리심을 받은 자는 자기 지체를 죽여야 합니다.(골3:5)
하나님은 배신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지만, 그것은 잠시이고, 그의 자비는 영원합니다. 하나님의. 큰 긍휼을 기대하며 화평의 언약이 있는 삶을 잘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