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3:1-11
예수는 자신의 사후에 제자들이 한 몸이 되어 사역을 감당하기를 바라고 계셨습니다. 마귀의 권세를 이기고, 교회가 든든히 서려면 성도들이 한 몸을 이루어야 합니다. 예수는 제자의 발을 씻어줌으로 그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1.예수와 함께 있던 제자들 간의 관계는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3년 반 동안 예수를 함께 따르며 같이 있지만 그들끼리의 관계는 피상적 관계 속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의 선택과 부름을 같이 받은 사람이지만, 유월절 만찬 자리에서 서로 다툼을 통하여 그들이 보인 것은 진정한 일치를 나타내지 못한 것입니다.
제자들이 서로 누가 크냐고 다투는 것은 그들이 서로 경쟁적 관계임을 보여줍니다. 분리되지는 않았지만 서로 섬기는 일은 못하고 있습니다. 서로 높아지려고 하는 것은 경쟁적 관계일 뿐입니다. 경쟁관계는 야곱과 에서처럼 쌍둥이로 한 형제이지만 서로 뺏기고 빼앗는 관계가 됩니다.
예수의 제자들이 서로 경쟁하는 것은 크고 작은 사람들, 높고 낮은 사람들이 있는 수직적 관계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만드시는 교회는 서로 수평적인 “형제”의 관계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한 자녀로서 서로 한 몸이 되어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것을 원하셨습니다.
2.예수는 제자들을 사랑의 관계를 만들기 위하여 섬김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의 마음은 세상에 있는 자기의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했습니다. 사랑은 진정한 관계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기초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겉만 보는 피상적 사랑이 아닙니다. 예수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온 마음을 다하셨습니다.
예수의 행동은 섬기는 종의 행동입니다. 그의 사랑 표현 방법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선생으로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목적은 그들과의 관계를 바르게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베드로의 발을 씻기지 않으면 그가 예수와 상관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관계를 이루는 섬김을 행동으로 보이신 것입니다.
예수의 교훈은 제자들이 서로 발을 씻겨줄 것을 가르치셨습니다.(14)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섬김이 아니라, 서로 발을 씻어주는 쌍방적인 섬김을 통하여 결국은 우리는 서로 형제라는 의식을 가지고, 그 관계를 깊게 만들어야 함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3.우리는 사랑과 섬김의 관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형제를 나의 한 부분(part)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형제를 향한 사랑은 그를 나의 삶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같이 동역하는 사역자를 나의 파트너로 인정해야 합니다. 그의 처지와 형편이 나와 다르더라도 그를 그렇게 쓰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형제를 용납해야 합니다.
형제의 더러움을 용서하고 치유해야 합니다. 나와 함께한 형제를 나의 파트너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그의 완벽함을 바라지만 말고, 오히려 일상생활 속에서 그의 부정함을 씻어주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를 용서하고, 인정하고 격려를 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섬김입니다.
형제에 대해서 나를 낮추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연령, 학벌, 권력과 지위 등등을 따지며 나의 높음에 주목하기 보다는 스스로 낮출 수 있어야 합니다. 낮아지고자 하는 사람을 통하여 결국 예수께서 만드시려고 하는 그 섬김과 사랑의 한 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땅에 남겨지는 제자들은 예수의 이름을 믿고, 예수의 보내심을 받아 일을 하는 형제들 간에 섬김을 통하여 서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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