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9:1-7
하나님은 애굽에 대한 심판을 말씀하시며 애굽이란 이스라엘에 대해 어떤 존재인지 그 정체를 드러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애굽이란 나라로 비유된 이 세상의 정체를 알아야 하며, 또 이 세상에서 온전한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1.하나님은 애굽의 정체를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을 큰 악어로 비유하시며 그의 교만함을 지적합니다. 애굽이란 큰 악어는 실제로 나일강가에 있는 악어를 말하기도 하나 다른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악어(탄닌)라는 단어는 용(시74:13), 바다 괴물(욥7:12)로도 사용됩니다. 하나님은 큰 악어가 그 강을 자기가 만들었다고 말하는 교만함에 대해서 지적합니다.
하나님은 큰 악어 애굽이 갈고리로 꿰어 지면에 던져진 들짐승의 밥이라고 합니다(5). 이스라엘은 큰 악어 같은 애굽의 힘을 의지하나 그 애굽은 들판에 던져진 고깃덩어리에 불과합니다. 바벨론에 의해서 남겨진 사람들은 예레미야를 끌고 애굽으로 갑니다(렘43:6-7). 그러나 물 없는 곳에 던져진 악어는 아무 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이 이스라엘 족속에게 부러지는 갈대 지팡이라고 하셨습니다(6-7). 지팡이는 사람이 의지할 만큼 든든해야 합니다. 부러지는 지팡이는 그 지팡이를 의지하던 사람을 해칩니다. 이사야는 애굽을 상한 갈대라고 말했습니다(사36:6).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일은 하나님을 구하지 않는 불신입니다(사31:1).
2.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의 정체를 드러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근본적 실체를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는 헬라인들에게 십자가의 고난을 통한 영광을 말씀하시며 세상 임금이 쫓겨나리라고 하셨습니다(요12:31). 세상의 임금이란 사탄을 말합니다. 세상을 다스리고 움직이는 실체는 사탄입니다. 바울은 교회가 싸워야 할 세상 주관자들을 강조했습니다(엡6:12).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 권세를 주관하고 심판합니다. 다윗은 멜기세덱 계열로 오는 메시아가 진정한 승리자임을 노래했습니다(시110:5-6). 사람은 세상 권세를 이길 힘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리워야단의 코를 꿸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욥41:1-2). 오직 예수 이름으로 사탄을 대적하고 귀신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를 의지하는 자에게 든든한 지팡이가 됩니다. 예수는 그를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부러지지 않는 지팡이가 되어 사람을 힘있게 만듭니다. 베드로는 예수를 의지하는 사람은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벧전2:6). 예수는 오히려 상한 갈대와 같은 인생을 불쌍히 여기며 돌보십니다(마12:20).
3.우리는 세상의 정체를 알고 세상에 대해 지혜롭게 행동해야 합니다.
세상의 배후 세력인 사탄을 알고 사탄을 대적해야 합니다. 성도는 마귀를 대적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약4:7).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과 마귀를 대적하는 일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세상의 배후 세력인 사탄을 안다면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하나님 사랑과 세상 사랑이 동시에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에 미혹 당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애굽이란 풍성하고, 강력한 군대의 힘이 있어서 구원자로 보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보이는 병거와 말을 의지합니다(시20:7). 또 어떤 사람은 자기의 재물을 의지합니다(잠11:28). 그러나 이런 것에 미혹 당하여 그것을 의지하면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할 예수를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바벨론 디아스포라 사람들이 바벨론에서 오직 하나님만 신뢰해야 합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의 믿음,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기도 같은 일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어려움을 견디며 살면(히12:2)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됩니다.
애굽의 정체를 알면 애굽을 의지하지 않게 되나 애굽의 정체를 모르면 미혹 당합니다. 세상에 속아 넘어가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며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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