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0:17-19
에스겔이 본 하늘 성전 동문을 들어서면 바깥뜰에 서게 되고, 박석 깔린 바닥과 담 안쪽으로 늘어 서 있는 방들을 보게 됩니다. 바깥뜰의 환상에서 지금 우리가 믿음으로 선 곳은 어디이며, 또 우리가 무엇을 누리고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1.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성전 바깥뜰에 서게 하셨습니다.
성전 바깥뜰에 선 사람은 성전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 사람은 바깥뜰에서 안에 있는 성전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다윗은 주의 뜰에 거하게 하신 사람이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시65:4). 주의 뜰에 거하게 된 사람은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며, 하나님과 사귐을 누릴 수 있습니다(요일1:7).
성전 바깥뜰은 박석이 깔려 있습니다. 박석 깐 땅은 맨땅의 오염으로부터 깨끗함을 유지합니다. 솔로몬의 성전에도 박석이 깔려 있었습니다(대하7:3). 그리고 모세의 성막을 땅에 세울 때 여러 기구의 땅에 닿는 부분 받침대는 놋으로 만들어서 땅에 닿지 않게 했습니다(출26:37). 바깥뜰에 선 자는 부정에 오염되지 않습니다.
바깥뜰 삼 면에는 방들이 열 개씩 있습니다. 솔로몬 성전에서 방들은 하나님께 드린 제물을 보관하고, 관리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대하31:11-12). 도비야가 이 방을 멋대로 사용했을 때 느헤미야는 이 방들을 정결하게 했습니다(느13:7-10). 이 방은 하나님을 섬기려고 성전에 들어온 자들이 함께 그 은혜를 누리는 곳입니다.
2.예수 그리스도는 성전 바깥뜰의 의미를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는 그 안에 들어온 자를 하나님 앞에 거룩한 자로 서게 합니다. 바울은 교회의 진정한 터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서 있는 자가 하나님의 성전 된 삶이 됩니다(고전3:10-11). 예수 안에 서 있을 때 더러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정죄함이 없습니다(롬8:1).
예수는 박석 깔린 뜰에서 재판받고 우리 죄를 다 덮으셨습니다. 빌라도는 박석 깔린 재판석에서 예수를 정죄했습니다(요19:13). 박석 깔린 재판석은 세상의 권위를 드러내나 예수를 십자가에 넘기는 가장 악한 일을 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박석이 땅의 티끌과 먼지를 덮어주듯이 예수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다 덮으셨습니다.
예수는 우리의 사역을 온전하게 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은 성전 방에서 소제물처럼 하나님이 주신 것을 함께 먹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의 섬김이 헛되지 않게 합니다(고전15:58). 예수 안에 있는 자들은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요15:7).
3.우리는 성전 바깥뜰에 들어가서 그 뜰을 거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영역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주의 긍휼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히4:16). 다윗은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매어 올리고 그 앞에 들어가려고 애를 썼습니다(삼하6:17). 성전 밖 일상의 삶도 잘 살아야 하나 특별한 때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삶도 힘을 쏟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순결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 사는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의 더러움에 오염되기 쉽습니다. 세속에 물들지 않아야 합니다(약1:27). 예수는 제자들이 전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동네에서는 발에 묻은 먼지도 떨어버리라고 하셨습니다(눅10:10-11).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방에서 은혜를 누려야 합니다. 신약교회가 시작되었을 때 성도들은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며,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함으로 음식을 나눴습니다(행2:46). 예수 안에서 성도들이 함께 모여 교제하고, 기뻐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같이 기뻐해야 합니다(롬12:15).
우리는 에스겔 환상을 보며 육체를 입었으나 영혼을 생각하며, 현재의 삶에서 영원을 내다보며, 없어질 것들 속에서 하늘에서 완성되는 것을 보며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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