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 식사를 성찬으로 온전케 하시고, 설교와 기도를 마친 예수는 찬미하며 감람산으로 나아갑니다. 십자가의 죽음, 제자의 배반이 있고, 군병들의 체포와 재판이 기다리는 곳으로 찬미하며 나아갑니다. 우리는 예수처럼 찬미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1.사람들은 쉽게 찬미를 잃어버립니다.
하나님을 안다고 하지만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찬미가 원망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구원받고, 홍해를 건널 때에 하나님께 찬양했습니다. 그러나 곧 물이 없고, 마라의 쓴물을 만났을 때 원망이 생겼습니다.(출15:23-24) 삶의 환경에서 어려움을 당하면 곧 찬양을 잃어버리고, 원망이 나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벨론 포로 된 유대인들은 찬양을 하지 않습니다. 그곳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노래를 부르라고 할 때 입을 닫았습니다.(시137:1-4) 어떤 사람들은 찬양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입을 닫아버리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을 사람을 만족케 하는 것으로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이지만 하나님의 이름을 선포할 기회를 놓쳤습니다.
찬미하는 사람은 상황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을 향한 찬양을 쉬지 않고, 찬미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바울과 실라는 낮에 매를 맞고 밤에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다른 죄수들이 들을 수 있도록 찬양합니다.(행16:25) 모든 상황 속에서 찬미로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찬미하는 사람입니다.
2.예수는 십자가의 죽음을 바라보며 나아가면서 찬미하셨습니다.
유월절의 형식적 찬미를 하나님께 순복하는 고백의 찬미로 온전케 하셨습니다. 유월절을 지키는 유대인들은 유월절 찬미를 불렀지만 하나님의 뜻에 헌신하거나 명령에 순복하는 삶의 자세로 찬미하기보다는 단지 절기에 따른 노래만 부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제물을 온전케 하신 예수는 찬미도 온전케 합니다.(마21:16)
예수는 찬미를 통하여 은혜를 누리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헌신을 찬미에 실어서 하나님께 드립니다. 다윗은 자기 마음을 정하고 그 마음으로 찬양합니다.(시108:1) 예수는 십자가의 길로 가기로 마음을 정한 후에 그 마음으로 아버지 하나님을 향하여 찬미합니다. 예수는 십자가의 죽음 앞에서도 아버지께 헌신하며 찬미합니다.
예수는 혼자만의 찬미가 아니라 제자들과 함께 움직이며 찬미합니다. 예수의 찬미는 제자들을 찬미의 사람으로 만드는 찬미였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알고 근심하던 제자들이 예수와 함께 나아가며 찬미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근심이 없어진 것입니다. 예수의 찬미는 사람을 힘 있게 합니다.
3.예수의 사람들은 항상 찬미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영으로 찬미해야 합니다. 육적인 입술로만 노래를 부를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으로 찬미해야 합니다.(고전14:15) 영과 혼과 육 전체가 하나님을 찬미하는 삶이 찬미하는 사람의 기본적 태도입니다. 영이신 하나님께 영으로 예배해야 하듯이 영으로 찬미해야 합니다. 입술의 찬미는 있지만 마음이 멀면 안 됩니다.(마15:8)
화답의 찬미를 해야 합니다. 찬미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를 섬기는 형제들이 서로 함께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습니다.(엡5:19) 한 사람이 개인적 찬미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도 있지만, 교회가 함께 모여 아버지를 섬기는 찬미를 하나님은 더욱 기쁘시게 받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서로 화답하는 것을 가장 귀하게 여깁니다.
증언하는 찬미를 해야 합니다. 찬미는 단순한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쳐야 합니다. 히브리서에서 찬송은 제사이며, 하나님아버지의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라고 합니다.(히13:15) 예수의 찬미가 제자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듯이 우리의 찬미는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증언하는 찬미가 되어야 합니다.
감람산으로 찬미하며 가시는 예수는 제자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며, 그들의 사역에 꼭 필요한 모델이 됩니다. 사역자들은 찬미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 오늘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신 예수를 영접하라 (0) | 2011.12.31 |
---|---|
예수의 고민 (0) | 2011.12.24 |
아버지의 이름을 아는 자 (0) | 2011.12.10 |
영광을 보게 하소서 (0) | 2011.12.03 |
여호와께 감사하라 (시편:136:1~26)20111120오후예배 (0) | 2011.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