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고민

마26:36-38

고민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고민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눈앞에 두신 예수도 고민합니다. 이것은 사역의 과정에서 모든 사역자들이 거치는 과정입니다. 고민하지만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1.고민이 없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문제가 있어도 고민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삭의 아들 에서는 별로 고민이 없이 살았습니다. 그의 행동은 고민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고민하지 않는 사람은 순간적인 판단, 육체적인 요구에 의해서 행동하고 움직일 뿐입니다.(창28:9) 육체의 정욕으로 사는 사람은 당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 하지 않습니다.

고민에 빠져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문제로 인해 고민에 빠져 그 고민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고민에서 두려움과 염려로 발전하게 됩니다. 영생을 구했던 부자청년은 예수께 나왔다가 오히려 고민을 안고 갔습니다.(마19:22) 말씀에 대해 믿음의 응답이 없는 사람은 오히려 고민만 안고 갑니다.

고민을 해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고민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결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고민은 악한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박해하는 이유에 대한 고민이었지만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찬양합니다.(합3:17-18)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이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2.예수의 고민은 의미 있는 고민이었습니다.

예수의 고민은 일을 하려고 하는 사역자의 고민입니다. 주어진 문제로 고민하는 것은 그가 할 일을 포기하지 않은 것입니다. 포기하고 외면하고 도망하는 사람은 고민이 없습니다. 예수는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기에 그 사역 때문에 고민을 하는 것입니다. 사역자는 자기의 의지와 힘을 다하여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예수의 고민은 제자들도 함께 하는 고민입니다.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라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깨어 함께 기도하기를 원하신 것은 그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는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아시고 그 길로 제자들이 가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예수의 고민은 가장 가치 있는 고민입니다. 예수의 고민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서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죽는 일을 감당하는 문제로 고민합니다. 사람을 구원하는 것은 가장 가치 있는 일입니다. 예수는 사람들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 자기의 목숨을 걸만한 일인가에 대해 고민하신 것입니다.

3.고민하며 해결책을 찾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가치 있는 일로 고민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사역의 과정에 있는 모든 문제를 외면하거나 회피해서는 안 됩니다. 하박국의 이름처럼 씨름하는 자가 되어 문제를 품고 고민해야 합니다. 특별히 사람을 구원하는 가장 가치 있는 일로 고민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 고민에서 기도하고, 말씀을 들으려고 해야 합니다.

고민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고민은 필요하지만 빠져 있을 자리는 아닙니다. 고민을 이기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예수는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며 고민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고민에서 벗어나는 길은 주의 음성을 듣는 일이며, 그 음성에 대해 믿음으로 순종하는 일입니다.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형제와 함께해야 합니다. 비록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의 고민에 함께 동참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사역을 앞두고 고민하는 예수의 모습을 보고 배우는 일은 있었습니다. 사역자에게는 고민을 함께 나눌 형제가 있다는 것은 큰 복입니다.(갈6:2) 형제의 짐을 서로 지는 것이 그의 고민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고민은 필요한 일이지만 고민에서 두려움으로 갈 수 있고, 또 신앙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사역자는 고민하며 영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