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스가 예수를 심문하지만 예수는 그가 원하는 답을 주지 않으시고, 예수께서 하고 싶은 말씀만 하십니다. 안나스는 세상 시스템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려고 하지만 예수는 하늘의 시스템으로 접근하시고 말씀합니다.
1.세상 시스템으로 예수를 심문하는 것은 우리에게 다가오는 세상의 힘입니다.
안나스는 세상의 경험으로 예수를 심문합니다. 대제사장 가야바의 장인 안나스는 모든 면에서 경험이 많은 원로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를 제일 먼저 안나스에게 끌고 온 것은 안나스의 경험과 권위로 예수를 정죄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세상은 연륜과 경험 많은 지식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에 권위를 둡니다.
안나스는 조직의 힘으로 힘없는 자를 억누르며 심문합니다. 안나스가 예수의 제자에 대해 묻는 것은 예수의 조직을 알려는 것입니다. 세상 시스템은 많은 사람의 조직의 힘을 의지하고, 그 힘으로 무언가를 이루려고 합니다. 조직을 의지하는 사울은 나랄르 세우는 일에서 용감한 사람을 불러 모았습니다.(삼상14:52)
안나스는 율법의 잣대를 가진 사람으로서 심문합니다. 안나스는 예수의 교훈에 대해 묻습니다. 예수의 교훈을 묻는 것은 그 교훈 속에서 허점을 찾아내고 예수를 정죄하기 위해서 입니다. 평소에도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늘 율법의 잣대로 예수와 그의 제자를 살폈습니다.(눅6:7)
2.예수는 이 세상에게 하나님의 아들로서 대답합니다.
예수는 세상에게 이미 복음을 다 드러내 놓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예수는 세상을 향하여 하늘의 일들을 다 말해주었습니다. 예수는 이미 모든 말을 사람들에게 들려 주셨기 때문에 안나스에게 새삼스럽게 해줄 말이 없다고 합니다. 예수는 하늘의 비밀을 땅에 들려주시고 보여주는 일을 이미 다 하셨습니다.(요17:14)
예수는 힘 있는 재판관에게 성령의 힘으로 말합니다. 예수는 이미 제자들에게 환난의 때에 말하게 하시는 성령에 대해서 이미 가르쳐 주었습니다. 성령은 환난의 때에 할 말을 하게 합니다.(막13:11) 그러므로 예수는 자신이 이렇게 재판을 받는 자리에서 그 안에 계신 성령으로 담대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는 주먹의 힘을 쓰는 자에게 굴복하지 않고 담대히 말합니다. 예수는 자신의 말을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자기를 치고, 또 아픔이 있어도 그 폭력에 굴복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바른 말을 하는 확신의 사람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모세는 바로 앞에서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습니다.(출5:1)
3.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늘의 사람으로 대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복음을 세상에 선포해야 합니다. 하늘의 복음을 못 들은 사람은 세상의 경험과 지식이 주는 상식을 믿고 삽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하늘의 복음을 들려주어야 합니다. 예수는 하늘의 상식을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마5:40-41) 우리는 세상적인 정치 경험과 상식이 아니라 하늘의 복음을 들려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해야 합니다. 세상은 조직의 힘을 의지하여 일하려고 하지만 하늘의 시스템으로 사는 사람은 성령의 능력으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도 성령의 능력으로 일하셨습니다.(눅4:14) 그리고 사도들 역시 성령으로 말하기를 시작했습니다.(행2:4)
세상의 힘에 굴복하지 않는 담대함으로 진리를 말해야 합니다. 하늘의 시스템으로 사는 사람은 세상의 시스템에 눌리지 않습니다. 우상숭배자와 연합하여 나라를 튼튼하게 하려는 아합에게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선포합니다.(왕상17:1) 하늘의 시스템으로 사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이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세상의 시스템은 우리를 정죄하거나 무너뜨릴 힘이 있습니다. 하늘의 복음은 반대와 핍박을 받을 수 있지만 담대히 세상에게 하늘의 복음을 말 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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