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11:12-18
유대인신자들은 이방인이 성령을 받은 것을 처음에 인정하지 않았지만 결국 성령이 이방인들에게 생명을 얻는 회개를 주셨음을 인정합니다. 성령이 주시는 생명을 얻는 회개라는 선물을 받지 못한 사람은 회개한다고 하지만 무의미한 삶이 됩니다.
1.사람들은 생명을 얻지 못하는 회개에 머물러 있을 때가 많습니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내 준 빌라도는 자기의 결정이 잘 못된 것임을 알고, 예수를 내 주면서 물에 손을 씻고 그 모든 죄의 책임이 유대인에게 있다고 선언합니다.(마27:24) 그러나 이런 죄의식, 자기 양심에 약간의 가책을 받는 정도가 회개가 아닙니다. 죄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는 정도로 회개한 줄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은 포로 시절 행했던 회개의 금식기도를 그대로 행할지 질문하지만 그 금식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슥7:5) 그들은 하나님 앞에 회개하기보다는 그 시간에 옷을 찢고 회개 했다는 것으로 만족했었습니다. 자기의 의를 세우려는 형식적인 회개는 하나님이 받으시는 회개가 아닙니다.
고넬료가 유대교로 개종하면서 율법을 지키고, 기도를 많이 하고 사람들에게 구제를 많이 하는 삶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변화된 삶에서 드러나는 회개 역시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것이 아닙니다. 생명을 얻는 회개는 자기의 변화 된 삶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의 이름을 믿고 죄 사함을 받아야 가능한 일입니다.
2.성령은 생명을 얻는 회개라는 선물을 주십니다.
성령은 사람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주십니다. 사람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바르게 회개할 수 있습니다.(슥12:10) 성령은 사람들이 자기가 예수를 믿지 않고 살았던 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 깨닫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죄를 고백하게 하십니다. 이런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참 된 회개가 될 수 없습니다.
성령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자기의 주님으로 고백하게 합니다. 진정한 회개는 생각의 변화입니다. 지금까지 자기의 힘과 노력으로 의로워질 수 있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오직 예수가 없이는 구원이 없음을 아는 생각으로 변화되는 것이 회개입니다. 성령은 예수를 주로 고백하게 하여 참된 회개를 하게 합니다.(고전12:3)
성령은 믿음의 사람을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켜 줍니다. 성령은 사람이 생명을 얻도록 생명의 법에 적용을 받게 합니다.(롬8:1-2) 적용되는 법이 달라진다는 것은 이전의 법에서 자유를 얻은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가 이전에 적용되고 있었던 죄와 사망의 법에서 자유하여 생명의 성령의 법의 적용을 받게 하셨습니다.
3.생명을 얻는 회개의 선물을 받은 자로 살아야 합니다.
성령의 사역을 막지 않아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은 생명 얻는 회개를 할 수 없다고 여겼습니다. 성령은 이방인들도 생명 얻는 회개를 하게 합니다. 자기 생각과 상식으로 하나님의 일을 막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끝없는 용서와 사랑을 이해할 수 없었던 유대인들은 죄인들을 가까이 하는 예수에 대해 수군거렸습니다.(눅15:1-2)
생명 얻는 회개를 한 형제들과 하나 되는 일에 힘을 다해야 합니다. 성령은 사람들이 하나 되게 합니다. 하나 됨을 위하여 교제하고, 문안을 잘 해야 합니다. 바울은 로마교회를 향하여 그들이 다른 지역의 형제들과 서로 문안하라고 강조합니다.(롬16:1-2) 생명을 얻는 회개를 한 사람들끼리 서로 교제하는 것은 성령의 사역입니다.
생명을 얻는 회개의 선물을 받았다면 이것을 잘 유지해야 합니다. 늘 성령으로 충만해 있지 않으면 어느 순간 육체로 마칠 수 있습니다. 갈라디아교회는 성령으로 시작했지만 잘못 된 교훈에 빠져서 육체로 마치게 되었습니다.(갈3:2-3) 생명을 얻는 회개에서 인간의 율법적 행위와 노력으로 돌아서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입입니다.
성령은 생명을 얻는 회개를 이루게 합니다. 이 선물을 받은 자로서 선물의 가치를 알고, 또 함께 선물을 받은 형제들과 서로 하나 됨을 위하여 힘을 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