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9:1-10
개혁이란 ‘철저하게 바로잡다’는 뜻입니다. 특히 메시아적 회복을 말합니다. 당시의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섬긴다고는 하지만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는 제사와 예배가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지상사역은 개혁자로 등장하여 사역했습니다.
1.개혁의 대상이 되는 첫 언약은 불완전함이 있습니다.
첫 장막에는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8절) 하나님의 임재가 있지만 사람들이 들어갈 길이 없다는 것이 첫 언약의 문제입니다. 길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길을 찾지 못한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율법주의로 빠지는 것도 그 길을 모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은 오직 예수입니다.(요14:6)
섬기는 자를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습니다.(9절) 양심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영의 일부입니다. 온전이란 몸뿐 아니라 양심까지 죄의 오염으로부터 깨끗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대인들은 정결예식을 통하여 몸을 거룩하게 하려고 했지만 양심까지 온전하게 하지는 못했습니다.(마15:2)
육체의 예법으로서 개혁할 때까지 사람이 맡은 것입니다.(10절) 예루살렘성전은 사람이 맡은 것인데 대제사장은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들이고 이권을 챙겼습니다. 성전을 하나님께 기도하는 집으로 만들지 못했습니다.(마21:13) 육체의 예법은 있지만 하나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행동했습니다.
2.예수의 사역은 개혁의 사역이었습니다.
예수의 개혁은 새롭게 함입니다. 예수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일이 이루어지게 합니다. 가버나움 회당에서 예수의 가르침은 귀신도 쫓아내는 권위가 있는 새 교훈이었습니다.(막1:27) 개혁자 예수는 다른 랍비들처럼 말씀을 들려주지만 전혀 새로운 모습입니다. 예수의 가르침은 사람들에게 새 교훈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예수의 개혁은 완전하게 함입니다. 예수는 율법을 완전하게 하십니다.(마5:17) 사람들은 글로 기록된 율법에서 하나님의 의도를 잘 모르지만, 예수는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냅니다.(마5:21-22) 예수는 하나님의 율법을 없애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율법의 의미를 잘 드러내어 율법을 완전하게 하셨습니다.
예수의 개혁은 바르게 함입니다. 사람이 율법을 해석하고 적용을 잘 못할 때 예수는 그것을 바로 잡습니다. 예수는 안식일에 아무 일도 하지 않아야 잘 하는 것으로 여기는 유대인들에게 진정한 안식을 가르치시면서 바른 길을 제시하셨습니다.(눅6:5) 예수의 개혁은 바른 길을 제시하고, 사람을 바른 길로 가도록 이끕니다.
3.개혁자 예수와 함께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께서 열어 주신 길로 가야 합니다. 바리새인과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께서 보여주는 길을 함께 가지 않습니다. 이들은 얼마나 금식을 잘하며, 기도를 열심히 하는가에 관심을 가졌습니다.(마9:14) 그러나 금식은 하지만 하나님 앞에 나아가지는 못했습니다. 예수는 그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하셨습니다.(요16:24)
예수께서 온전하게 하신 양심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섬김은 장소나 예법의 문제가 아니라 영으로 예배해야 합니다.(요4:24) 가인의 예배는 믿음이 없는 예배였습니다. 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은 사람의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는 예배입니다.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육체의 예법이 아니라 개혁자 예수의 가르침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사야 당시 유대는 예법으로 제사를 드렸지만 하나님은 받지 않았습니다.(사1:12) 개혁자 예수는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주셨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향한 예배는 있는데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요일4:20)
불완전한 것을 의지하거나, 바르지 않은 길로 가면 안 됩니다. 개혁자 예수가 열어주신 길로 나아가고, 그와 함께 하나님을 섬기고, 그의 가르침을 실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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