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제사장은 종교적 권위를 가지고,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께 기도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는 두 아들의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치셨습니다.
1.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두 아들 중에 큰 아들은 권위주의에 빠져 있습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아버지의 명령에 대해서 말로는 순종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순종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비유해 주신 것입니다. 권위를 가진 사람이 권위주의에 빠지면 입술의 말은 하지만 행동의 헌신이 없습니다.
이 사람들은 열매 없는 나무와 같습니다. 큰 아들은 아버지께 순종하는 말은 잘했습니다. 그러나 자기의 한 말에 대해 행동으로 열매를 맺지 않았습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만 행실로는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 있습니다.(사29:13) 하나님의 계명을 사람의 계명으로 받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자기중심의 사람입니다. 큰 아들은 순종하는 말을 했지만 자기의 삶에서 더 이상 아버지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일에 바쁘고, 자기의 일에 더욱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아버지를 생각지 않으니 아버지의 일을 할 수 없고, 또 돌이킬 수도 없는 것입니다.
2.예수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는 포도원 일을 아들들에게 맡기는 사람과 같은 아버지의 뜻을 강조하셨습니다. 대제사장과 같은 종교적인 사람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지 않고, 그 뜻을 이루는 일에 헌신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위하여 모든 것을 내어 놓으셨습니다.(눅10:21)
예수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사람들에게서 이루어지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 땅에 있는 사람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전에서 가장 종교적인 사람들보다는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멸시 받는 세리와 죄인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쓰임을 받고 있습니다.
예수는 회개를 강조하셨습니다. 대제사장들에게는 아마도 최후의 경고가 될 것입니다. 회개는 자기를 위한 삶에서 하나님을 위한 삶으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예수는 사람이 늘 하나님을 생각하고, 또한 하나님께 ‘싫소이다’라고 말한 것을 회개하는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3.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늘 아버지의 뜻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늘 의식하며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어기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하나님의 하라고 하신 일에 관심을 가지고 삽니다. 잘 될 때에도 하나님을 의식해야 하고, 모든 일이 안 될 때에도 하나님을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입술의 말이 아니라 행동이어야 합니다.(약1:23-25) 온전한 율법을 보는 사람은 그 율법이 자기에게 명령하는 대로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진정한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은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서 입으로 말만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회개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회개하고 돌이키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큰 은혜를 누리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회개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지며, 더욱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목적이 있을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감동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이루는 생각과 행동으로 회개를 해야 합니다. 진정한 회개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