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16:18-22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복을 누리도록 절기를 주셨고, 그리고 특별한 직분을 세우셨습니다. 재판장은 백성들의 삶에서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 집행되게 하는 직분입니다. 재판장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의로움입니다.
1.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을 집행하는 재판장을 세워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각 성에 재판장과 지도자를 세워야 합니다. 재판장은 백성들의 삶에서 드러나는 문제들을 하나님의 법으로 해결합니다. 법이 없으면 약한 자가 항상 억울함을 당합니다. 하나님은 삶의 빛이 되는 법을 주셨습니다.(잠6:23) 욥의 고통 중 하나는 친구들의 정죄에 대해서 판결자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욥9:32-33)
재판의 기본은 공의로움입니다. 공의는 옳은 것이며, 바른 것이고, 굽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재판과정에서 재판장의 개인적 사심이 들어가면 안 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유다의 왕들의 시대에 공의가 무너졌음을 지적했습니다.(사1:23) 백성들의 삶 속에서 재판장들의 공의가 무너지면 결국 나라 전체가 망하게 됩니다.
공의의 삶의 결과는 약속의 땅을 잘 누리는 것입니다.(20) 하나님의 언약이 사람들의 삶에서 잘 집행될 때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잃지 않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차지하는 것은 강한 군사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통해서입니다. 유다 왕 웃시야 때에 아모스는 공의가 무너졌다고 책망했습니다.(암5:22-24)
2.하나님은 의로우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옳고 바른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위하여 아들을 화목제물로 삼으셨으며, 또한 사람들의 죄를 간과하심으로 그의 의를 나타내셨다고 했습니다.(롬3:25-26) 죄인들을 위하여 자기의 아들을 보내주셨던 하나님의 진정한 의로우심을 누구도 항변하거나 비난할 수 없습니다.
의의 하나님은 의의 법을 세워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법은 의의 법, 생명의 법입니다. 그런데 율법주의자들은 의의 법을 죽음의 법으로 만들었습니다. 예수께서 안식일에 손 마른 자를 치유하면서 생명의 법을 말씀하셨습니다.(막3:4) 하나님이 주신 법도와 율례는 이스라엘의 생명을 위하여 주신 법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공의가 드러나기를 원하셨습니다. 언약의 집행자인 재판장을 통하여 그의 백성들에게 정의와 공의가 드러날 때 공의가 무너진 이 세상에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 보여줄 수 있습니다. 세상의 빛이 되어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는 것은 지금도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마5:14-16)
3.하나님의 공의를 이루는 사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법에 충실해야 합니다. 재판을 굽게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굽는다는 것은 정해진 법을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공의는 의의 법에 충실할 때 이루어집니다. 법을 세우신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굴복해야 합니다. 바울은 재판하는 대제사장이 오히려 율법을 어기고 있다고 항변했습니다.(행23:2-3)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아야 합니다. 외모란 항상 꾸밀 수 있는 것입니다. 사무엘도 사람의 외모를 보는 실수를 했습니다.(삼상16:7) 사람의 외모란 그의 얼굴, 입은 옷, 모은 재산, 권력이 있는 지위 같은 것들입니다.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의 영혼이나 인격, 그리고 그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인지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뇌물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뇌물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법을 잊어버리고 자기 안에 탐심으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뇌물을 받는 사람의 근본적 문제는 하나님을 잊어버린 것입니다.(겔22:12) 뇌물은 재판장의 눈을 어둡게 하여 보아야 할 것을 못 보게 하고, 또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출23:8)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들에게는 지금도 세상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는 사명이 있습니다. 삶의 기준이 되는 의의 법에 충실하고 공의로 행동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