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백성의 이웃②

전쟁포로는 정복자의 노예와 욕망을 채우는 도구가 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전쟁의 승리에서 포로로 잡은 여자와 결혼을 통하여 민족 안에 들어오게 하는 규례를 주셨습니다. 이방인이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는 길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1.이스라엘은 포로로 잡은 여자를 함부로 대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군인에게 포로 된 여자를 함부로 대하지 않아야 합니다. 고대 전쟁에서 패배한 나라 사람은 비참하게 학살당합니다. 바벨론은 아주 난폭했습니다.(애2:21) 이스라엘은 전쟁 과정에서 잔인한 약탈자가 되면 안 됩니다. 포로 된 여자를 단순히 그의 성적인 욕구를 해소하는 대상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군인은 포로 된 여자의 변화를 기다려야 합니다. 여자가 머리를 밀고, 손톱을 깎고, 부모를 위하여 한 달 동안 애곡하는 동안 기다려야 합니다. 여자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한 규례를 지키는 동안 이스라엘 남자는 기다려야 합니다. 혼전관계도 할 수 없습니다. 결혼은 영적으로도 하나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군인은 포로였던 여자와 이혼하려면 그에게 자유를 주어야 합니다. 여자는 이스라엘 남자의 아내가 되었기 때문에 그는 더 이상 종이 아닙니다. 그를 떠나가게 하려면 자유인으로 인정하고 그가 마음대로 가게 해야 합니다. 그 여자에게 자유권을 주어야 합니다. 예레미야는 그렇지 못한 죄를 지적했습니다.(렘34:16)

 

2.하나님은 이방인 여자가 하나님 백성 안으로 들어오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전쟁 포로인 여자가 이스라엘 군인의 눈에 띄고, 결혼의 대상으로 여겨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군인이 전쟁에서 사로잡은 여자를 무조건 취하지 않고, 결혼을 하게 합니다.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창2:24) 이방여인은 결혼으로 이스라엘 한 가정의 가족이 되고, 민족이 됩니다.

 

하나님은 이방여자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방여자는 정결의식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남자의 집으로 들어오고, 포로의 의복을 벗어 새롭게 되고,(창35:2) 정결을 위하여 머리털을 밀고,(레14:8) 손톱을 깎아 이방종교의 흔적을 지우고, 부모를 위한 애곡으로 과거를 청산하고 결혼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 된 여자의 권리를 보호합니다. 여자가 이혼당할 때 그 여자를 종으로 팔아서는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은 그 여자를 버릴 수 있지만 하나님은 버림받지 않게 해 주셨습니다. 결혼은 하나님이 짝 지어주신 것입니다.(마19:6) 음행의 연고로 이혼할 수 있지만 그것도 쉽게 이혼하면 안 됩니다.

 

3.한 영혼을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받아들이는 일을 바르게 해야 합니다.

 

한 사람의 영혼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군인은 포로 된 이방여자의 외모의 아름다움만 보았지만, 우리는 한 사람의 영혼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영혼을 사랑하면 그와 하나 되는 일이 시작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영혼을 사랑했습니다.(고후12:15) 영혼을 사랑하면 그를 위한 희생과 헌신이 시작됩니다.

 

그와 같은 영이 되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군인에게 그 여자는 전쟁에서 획득한 단순한 전리품이 아닙니다. 결혼은 남녀가 육체만 같이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한 영이 되어야 합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모두 주와 합할 때 한 영이 됩니다.(고전6:16-17)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께 합하면 자연히 우리는 서로 하나가 됩니다.

 

상대방을 존중해야 합니다. 남편에게 있어서 아내는 연약한 그릇이지만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입니다.(벧전3:7) 연약한 자의 약점을 지적하며 그를 배척할 것이 아니라 그의 인격을 존중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하나님 나라 안으로 들어오게 된 연약한 사람을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세상 나라는 타인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폭력으로 공격하지만, 하나님 나라 백성은 누군가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도록 그 영혼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일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