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과 심판의 집행자

에스겔10:1-8

   하나님은 심판에 들지 않을 사람들에게 인을 다 쳤다는 보고를 들으시고, 가는 베옷을 입은 사람에게 그룹들 아래 바퀴 사이의 숯불을 예루살렘에 흩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그 심판의 사역을 맡은 사람을 통하여 시작됩니다.

1.하나님의 심판은 심판의 사역을 맡은 자를 통하여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가는 베옷을 입은 자’를 통하여 심판을 시작합니다. 가는 베옷을 입은 자는 구원받을 자의 이마에 표를 한 자이고, 또 심판을 시작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을 동시에 이루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 주는 환상입니다. 하나님은 아들에게 구원과 심판의 모든 권세를 주어 세상을 통치하십니다(요5:22, 12:47).

   하나님은 성전 문지방에서 심판을 명하셨습니다(4). 성읍 문은 장로들의 재판 자리입니다. 여기서 누군가 성읍에 들어 올 수 있고 없고를 분별하고, 재판도 합니다(슥8:16). 문지방에서 하신 말씀은 재판하고 판결하는 말씀입니다. 성읍 문에서 하는 말은 개인적 감정이 아니라 공적이고 법적인 판결의 권위가 있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네 생물의 바퀴 사이에 있는 숯불로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은 가는 베옷을 입은 자가 네 생물 그룹이 있는 바퀴 사이에서 숯불을 가져가 흩게 하셔서 심판이 시작되게 하십니다. 불은 심판의 도구이며(창3:24), 또 정화의 도구입니다(사6:6-7). 하나님은 심판으로 의를 세우고, 동시에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십니다.

2.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심판을 다 이루시는 분입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는 자로 나타납니다. 예수는 심판의 권세를 가지고 세상에 재림하며, 나타나십니다(계1:7). 에스겔은 ‘가는 베옷을 입은 사람’을 보았고, 사도 요한은 ‘발에 끌리는 옷을 입은 예수’를 보았으며(계1:13), 다니엘도 세마포 옷을 입은 사람을 보았습니다(단10:5). 예수는 하나님의 심판의 집행자입니다.

   예수는 공적이고 법적인 심판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좌 앞에 책들이 펴져 있습니다. ‘책’은 생명책이고, ‘책들’은 모든 사람의 행위 기록입니다(계20:12). 예수의 마지막 심판은 사람들을 기록된 그 행위대로 판결하는 심판입니다. 예수는 이 땅에 재림하시고 심판하실 때 사람들의 행위대로 갚아 주십니다(마16:27).

   예수는 세상을 불로 심판하고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드십니다. 예수의 심판 목적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며, 모든 부정한 것을 소멸하여 거룩함을 완전하게 이루는 것입니다(벧후3:12-13). 사람들은 전쟁과 기근과 전염병 등 재난이 없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하나 새 하늘과 새 땅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달려 있습니다.

3.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의 집행자이신 예수와 함께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보내신 자 예수를 알고, 예수와 깊은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예수는 하나님에게서 사람을 구원하는 일과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받으셨습니다. 유대인은 예수를 하나님의 보내신 자로 인정하지 않고 영접하지 않았습니다(요1:11-12). 예수를 영접한다는 것은 내가 죽고 예수가 내 안에 살아 계시는 삶입니다(갈2:20).

   ‘생명의 성령’의 법을 지키는 공의를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에 이르지 않는 자는 율법을 문자로만 지키지 않고 예수의 새 계명, 사랑의 법, ‘생명의 성령’의 법을 지키고 삽니다(롬8:1-2). 죄와 사망의 법에서 벗어난 사람은 생명의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생명의 영의 이끌림을 받으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께서 주시는 성령의 불세례를 이미 받은 자로서 거룩함과 평강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는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주십니다. 구원받은 자는 이미 불을 통과한 사람들입니다. 베드로는 점과 흠이 없으며, 평강의 삶을 살 것을 강조했습니다(벧후3:14). 우리는 심판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평강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집행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예수와 동행하며, 예수 편에 서 있는 삶을 사는 것이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