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11:22-25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떠나 동쪽 산에 머무시며, 에스겔을 고향을 잃고 바벨론에 있는 백성들에게 보내어 그들을 회복의 때를 준비하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 성도는 이 세상에서 살고 있으나 하늘 고향을 바라며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1.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 감람산에 머무르셨습니다.
영광의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떠나십니다. 하나님의 올라가는 움직임은 예루살렘에서는 떠나심입니다. 그룹들이 날개를 들고, 하나님의 움직임이 시작됩니다(22). 예루살렘에 계시던 하나님의 영의 떠나심이 예루살렘의 심판 시작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금송아지를 만든 이스라엘 진 밖에 회막을 만들게 하셨습니다(출33:7).
하나님은 동쪽 감람산에 머무셨습니다(23). ‘머물다’라는 말은 계속 거주하는 뜻입니다. 유대 랍비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감람산에 머무신 기간을 3년 반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감람산에 머물며 예루살렘의 회개를 기다리셨습니다. 3년 반은 에스겔이 환상을 본 때(겔8:1)부터 예루살렘 포위 때까지로 볼 수 있습니다(렘39:1).
하나님은 에스겔을 다시 갈대아에 사로잡힌 자 중에 있게 하셨습니다(24). 하나님은 에스겔을 사역할 곳에 두시고, 그가 할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바벨론에 있는 백성들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이란 정체성을 가지고 살도록 가르치는 일입니다. 먼저 바벨론에 와 있던 다니엘과 세 친구도 이 신앙을 드러내었습니다(단1:8).
2.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떠나심과 머무심을 완성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외식하는 유대인을 떠나셨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보이는 우상은 없으나 사람 속에 탐욕이 가득함을 보셨고, 그들에게서 마음이 떠나셨습니다. 성전을 청결하게 하신 예수는 사람의 속을 아시는 분입니다(요2:25). 예수님은 외식하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저주하셨는데, 이것이 떠나심입니다(마23:13).
예수 그리스도는 3년 반 동안 유대인 사이에 머무시며 사역하셨습니다. 예수는 3년 반 동안 그를 찾는 무리를 불쌍히 여기면서 치유하고, 복음을 전파하며,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며 이스라엘의 회개를 기다리셨습니다(마23:37). 또 예수는 마지막 주간에 감람산에 머물며 예루살렘의 멸망을 바라보며 탄식하셨습니다(마24:3).
예수는 사도를 파송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지상 사역을 마친 예수는 사도들을 예루살렘에서부터, 땅끝까지 보내셨습니다(행1:8). 예수의 사도들은 예수의 보내심을 받아 하늘의 일을 선포하고 예수를 증언하는 사람입니다. 하늘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뜻을 땅에서 이루도록 기도하고 사역하는 사람입니다(마6:10).
3.우리는 하나님의 떠나심과 머무심과 보내심에 참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이루며 하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떠나시지 않도록 정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그의 백성과 함께하기를 원합니다(레11:45). 우리의 정결은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말씀의 맛을 아는 다윗과 같이 우리도 늘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시19:9-10).
하나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감람산에 머물며 그 백성의 회개를 기다리셨는데, 이 마음은 하늘 영광을 버리고 낮아지신 예수의 마음입니다(빌2:5).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세상과 이웃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교회는 사랑으로 하나님의 머무심의 뜻을 이루는 사역을 해야 합니다(요3:16).
디아스포라 형제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25). 이 일은 이스라엘 회복의 때를 위한 준비입니다. 교회의 교육과 훈련은 성도를 하나님의 은총의 때를 준비하게 하는 일입니다. 성도는 하늘 고향을 바라며 사는 디아스포라입니다(벧전2:11).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가지고 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도와야 합니다.
에스겔은 주변의 동족들을 하나님의 회복을 기다리는 자로 만드는 일을 합니다. 디아스포라 백성들이 정체성과 방향성을 잃지 않고 살도록 도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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