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0:45-49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유다 왕국에 대해 말하며 “남쪽 숲을 쳐서 예언하라”라고 하셨습니다. 46절의 남쪽이란 단어는 각각 다른 세 가지 표현입니다. 남쪽 숲은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품게 하나 하나님은 그것을 불태워버린다고 하셨습니다.
1.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유다로 상징되는 남쪽 숲을 쳐서 예언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얼굴을 남(테마나)으로 향하라고(45) 하셨습니다. 이 말은 사람이 동쪽을 향할 때 오른손의 방향 즉 남쪽을 지칭합니다. 힘과 능력의 방향입니다. 수풀이란 과실이 없는 상태입니다(호2:12). 남쪽 숲으로 여겨지는 유다는 힘이 있는 것 같으나 과실이 없는 수풀 같습니다. 사람에게 만족을 주지 못합니다.
‘남(따롬)으로 향하여’라고 하셨는데 빛을 발하는 땅을 의미합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에게 빛이 있다고 말합니다(사60:1).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통하여 하나님을 들어내려고 하나 우상을 숭배한 그들은 하나님을 들어내지 못했습니다. 빛을 발하는 땅 남쪽인데 세상의 빛이 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땅에 불을 보냅니다.
‘남(네게브)쪽의 숲을 쳐서 예언하라’고 했습니다. 바싹 마르다라는 뜻이며, 건조한 광야를 말합니다. 아브람은 가나안에 들어와 점점 네게브로 옮기다가 기근을 당합니다(창12:9-10). 네게브 숲이란 로뎀나무 정도입니다. 완전한 그늘은 아닙니다. 사람들은 더 나은 환경을 기대하고 이 방향으로 움직이나 결과는 메마름입니다.
2.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진정한 소망이 되는 남쪽의 숲이 되셨습니다.
예수에게 나오는 자는 목마름과 주림이 해결되고 힘과 능력을 얻습니다. 예수는 자신을 생명의 물이며, 생명의 떡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요4:14, 6:35). 예수께 나온 자는 힘을 얻게 됩니다. 세상이 주는 해갈, 배부름은 일시적이지만 생명의 물, 생명의 떡은 하늘로서 오며, 우리가 영생을 누리게 하는 진정한 힘과 능력이 됩니다.
예수는 사망의 그늘진 땅에 빛을 비추셨습니다. 이사야는 메시아가 사망의 그늘진 땅에 빛을 비춘다고 예언했습니다(사9:1-2). 납달리라는 이름은 경쟁이란 의미입니다. 서로 경쟁하는 긴장과 염려는 생명의 빛 예수로 말미암아 사라집니다. 예수는 간음하던 여자를 보내신 후 자신이 생명의 빛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요8:12).
예수는 푸른 나무가 불타는 예언을 다 이루셨습니다(47). 예수는 십자가를 지고 갈 때 슬피 우는 여자들에게 푸른 나무와 마른 나무를 말씀하셨습니다(눅23:31). 생명이 있는 푸른 나무인 예수께서 십자가를 짐으로 메마른 네게브의 의미를 다 성취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안에서 평강과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마11:28).
3.우리의 소망을 이 세상에 두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치는 대상들이 우리의 소망이 되면 안 됩니다. 세상의 것이 우리의 힘과 능력이 아닙니다. 사울은 왕이 되어 사람을 모으는 일에 힘썼습니다(삼상14:52). 세상에 강해 보이는 것들에 미혹 받지 않아야 합니다. 초대교회 박해가 있는 어려운 시대에 요한은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요일2:15).
진정한 빛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사야는 메시아가 이방의 빛이라고 예언했는데(사42:6), 사도 바울은 이 말씀을 인용하면서 사도들이 이방의 빛이라고 말합니다(행13:47). 우리는 이미 예수께 “세상의 빛”으로 인정받은 사람입니다. 빛의 갑옷을 입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으로 빛을 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항상 성령이 주시는 힘을 얻으며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 성도는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는 사람입니다(요7:38-39). 예수를 믿고, 예수께서 보내신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 사는 사람은 메마른 사람이 아닙니다. 예레미야는 여호와를 의뢰하는 사람은 물가에 심긴 나무 같다고 했습니다(렘17:8).
유다 왕국은 힘이 있는 것 같으나 열매가 없으며, 광명한 것 같으나 흑암이며, 사람의 기대를 무너뜨리는 메마름입니다. 예수만이 진정한 힘과 능력, 빛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 오늘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날카롭고 빛난 칼의 준비 (0) | 2023.03.17 |
---|---|
여호와의 칼 (0) | 2023.03.10 |
회복된 하나님의 백성 (0) | 2023.02.17 |
언약의 줄로 매는 다스림 (0) | 2023.02.10 |
너희가 다니는 산당이 무엇이냐? (0) | 2023.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