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은 유월절 만찬의 자리에서 서로 누가 크냐고 다투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하나가 되기를 구하는 예수의 기도는 당시의 제자들의 문제지만, 현대 모든 교회에도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예수의 이 기도가 우리의 삶에서 응답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1.예수의 제자들은 하나가 되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다 같은 예수를 따르지만 하나가 되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다 같이 예수께 매력을 느끼고, 예수를 따르며 예수의 가르침을 함께 받았습니다. 추구하는 목적, 나아가는 방향도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서로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수직적으로 은혜를 사모하고, 진리를 추구하지만 수평적으로 하나 되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예수와 다 같이 함께하며 가르침을 받았지만 하나가 되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은 3년 반이란 시간을 함께 보냈지만 하나가 되지 못했습니다. 함께 동행은 한 것 같은데 그들 사이에 이루어져야 할 친밀감, 사랑, 동역자정신은 아직 없었습니다. 개인적, 이론적인 신앙은 있는 것 같은데 함께 함이 없습니다.
이들은 같은 사역을 해야 하는 사람이 되었지만 하나가 되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이 서로 하나가 되지 못한 것은 그들이 함께 해야 할 사역을 위한 준비가 안 된 것입니다. 사역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힘을 모아서 해야 할 일입니다. 다른 사역자와 함께하지 못하면 성공하는 것 같으나 나중에 보면 남은 것이 없습니다.
2.예수의 기도는 제자들을 하나로 만드시는 기도입니다.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예수는 제자들이 세상에 남겨질 상황을 아시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세상이라는 거대한 세력 앞에서 예수의 제자들이 서로 함께하지 못하면 세상의 힘을 이길 수 없습니다. 영적인 것을 거부하고,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 세상은 사역자들에게 환난과 핍박이 됩니다.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예수는 제자들이 어떻게 되어야 그들이 서로 하나가 될 수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이름은 아들에게 주어졌고, 또 그 이름이 제자들에게 주어집니다.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 이름을 소유한 자가 되면 이것이 악한 자들의 손에서 보전되는 것입니다.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의 기도는 “우리와 같이”라는 말로 구합니다. 즉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가 된 것같이 예수의 제자들도 서로 하나가 되기를 구한 것입니다. 삶의 위치나 맡은 임무는 다르지만 사역에 대한 뜻이 같으며, 일을 같이 하며, 사역의 결과로 누리는 영광이 같아야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3.아버지와 아들처럼 하나가 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서로 왕래가 되어야 합니다. 아들은 아버지께로부터 세상에 왔다가 다시 아버지께로 가는 것에 장애가 없습니다. 하나가 되는 것은 서로 왕래하는 일에 장애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 선입견, 부정적인 생각이면 다른 사람과 왕래하기 쉽지 않습니다. 사랑과 용서로 내 안에 있는 부정적 생각들이 다 정리되어야 합니다.
서로 대화가 되어야 합니다. 아들은 늘 아버지와 대화하면서 그 힘으로 사역했고, 사역의 마지막 단계에서도 아버지께 기도합니다. 깊이 있는 대화가 이루어져야 하나가 됩니다. 대화에서 서로 기쁨과 슬픔, 성취감과 좌절감까지도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서로의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의 이름이란 같은 이름 안에 있어야 합니다. 다 같이 예수의 이름을 소유했을 때 하나님의 지키심 속에 있는 사람들끼리 하나를 이룰 수 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사는 사람, 자기의 이름으로 사는 사람들끼리는 서로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자기의 이름이 아니라 오직 예수의 이름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사역을 이루어야 할 예수의 제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은 그들이 서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형제들이 서로 하나가 되기를 위하여 힘을 써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 오늘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의 제자와 세상 (0) | 2011.11.04 |
---|---|
예수의 작품 (0) | 2011.10.29 |
말씀의 흐름 (0) | 2011.10.15 |
예수의 기도 속에 있는 제자들 (0) | 2011.10.07 |
일을 이룬 예수의 기도 (0) | 2011.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