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녀를 위한 부모의 기도는 시키지 않아도 항상 이루어지지만 관계가 먼 타인을 위한 기도는 쉽지 않습니다. 예수의 기도는 그의 제자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예수는 그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1.예수는 그의 제자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예수의 관심은 오직 제자들에게 있습니다. 예수는 그의 제자들이 아버지께서 주신 사람이었음을 말합니다. 자기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많으신 예수는 그 사람들을 잊지 않고 아버지께 소개하는 형식으로 기도합니다. 데살로니가교회에 관심이 있는 사도 바울은 항상 그들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살전1:11) 관심에서 기도가 시작됩니다.
예수는 그의 제자들이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다고 칭찬합니다. 이것은 율법을 완전히 지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오신 예수를 굳게 붙들었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보내신 아들을 끝까지 붙들고 있는 그의 제자들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오네시모를 인정하며 빌레몬에게 돌려보냅니다.(몬1:10-11)
예수는 제자들이 깨달은 사람이라고 아버지께 추천합니다. 제자들은 예수가 하나님의 보내신 자이며,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자란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그들이 깨닫고 아는 성숙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즉 쓸 만한 사람이 되었다고 칭찬한 것입니다. 예수는 제자들이 하나님의 사역을 이룰 사람임을 아버지께 아뢴 것입니다.
2.예수의 기도 속에 있는 제자들은 받은 은혜가 있는 사람입니다.
제자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셨지만(출6:3) 모세에게는 여호와란 호칭을 주셨고, 신약시대에는 “예수”라는 이름을 알게 하셨습니다.(마1:21) 요6:11,12절에서 아들은 아버지의 이름을 가지고 이 세상에 오셨음을 말씀합니다. 사람의 구원을 이루는 것이 아버지의 이름입니다.
제자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생명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그것을 주목하고 붙잡게 됩니다. 구원의 줄을 붙잡는 사람은 절망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지키다”라는 말은 ‘주의해서 그곳에 시선을 두는 것’입니다. 절망이란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생명과 영원한 것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제자들은 모든 것의 근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땅에 있지만 하늘의 것을 본 사람이 된 것입니다. 예수의 능력, 치유, 말씀 등 모든 것이 하나님아버지로부터 나왔음을 깨달았습니다. 제자들은 아들을 통하여 아버지를 본 사람이 되었습니다.(요14:9)
3.우리는 예수의 기도 속에 있는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의 기도 속에 있는 나를 발견해야 합니다. 나를 위해 기도하는 예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 스스로의 가치를 알고 자존감을 가지게 됩니다. 바울은 예수의 중보기도를 말하며 구원받은 자들은 정죄를 당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롬8:34) ‘아무 것도 아닌 나’가 아니라 ‘예수께 가장 소중히 여김을 받고 있는 나’를 발견해야 합니다.
아버지의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아버지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킵니다. 말씀을 지킨다는 것은 말씀이 나를 구원할 생명의 줄임을 알고, 그것을 주목하고, 그것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붙잡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창12:2)을 붙잡고 알지도 못하는 땅으로 나아갔습니다.
생명의 근원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의 제자는 하나님의 구원과 생명이 아들을 통하여 왔음을 깨달았습니다. 이 생명의 근원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사무엘 시대에 왕을 세워달라고 구한 것은 구원과 생명의 근원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 당시 유대인들은 그들의 생명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을 버렸습니다.(렘2:13)
예수의 관심과 사랑은 그 제자 된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이 사랑과 관심을 받은 자로서 담대하게 살고, 아버지의 이름을 아는 자로서 생명의 근원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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