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에 머무르지 말라

 

6월 첫 주일 저녁 남해 소망교회 형제들이 우리교회를 방문했다. 방문이라기보다는 하룻밤을 묵고 갔다. 월요일 아침 인천공항에서 9시 비행기로 네팔로 출발하는 여정이어서 남해에서는 일찍 출발하기 힘들어서 미리 와서 하룻밤을 묵어간 것이다. 지적장애를 가진 4명의 형제자매들과 그들을 돕는 자들이 네팔에서 수고하시는 선교사의 초청을 받아 떠나는 길이었다.

지금은 우리나라도 장애인들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지만 아직 네팔 같은 나라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이 그들은 정상적 활동을 할 수 없는 자로 그냥 버려져 있다고 한다.

그곳 선교사가 알게 된 남해 소망교회 장애인들은 지적장애자들이지만 소망교회의 적극적인 사역을 통하여 그동안 많은 교육과 훈련을 받았다. 이번에 네팔로 가는 4명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받고, 또 마술을 배워 마술공연도 하고, 여러 가지 기술 공부도 하고 있다고 한다.

네팔의 선교사는 이런 장애인들이 비장애인 못지않게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그곳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들을 초청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의 마술공연을 보려고 그곳 3곳의 초등학교 학생 500여명이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지적장애를 가진 이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조금은 부족한 점이 있지만 그들도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비장애인 못지않게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역할을 이들이 맡은 것이다. 이것은 그들 스스로에게도 자부심이고, 그것을 바라보는 주변의 사람들에게는 큰 도전이 된다.

사람이 기본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받은 힘과 능력을 잘 살리지 못하거나, 더 나은 삶을 위한 교육과 훈련에 자기를 헌신하지 않으므로 더욱 큰 능력을 나타내지 못하고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평범함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자기에게 주어진 인생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큰 손해다.

비장애인이 장애인들보다 더 나은 지능과 건강으로 더 큰일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진 모든 재능을 땅 속에 묻어두고 있을 때가 많다. 그렇지만 장애인들의 연약한 점들이 다른 사람을 일깨우는 역할을 한다는 것에서 그들의 인생은 오히려 제대로 쓰임을 받는 성공하는 인생이다.

자기 모습 그대로 쓰임을 받으며 성공하는 인생들이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서로 함께하고, 서로를 세워주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이들이 나아간 곳 네팔 땅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전을 주고, 그 사역이 선교사들이 복음을 심는 좋은 기회가 되고, 그리고 이들은 스스로의 장애를 이겨가며 히말라야를 등반하면서 놀라운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을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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