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16:11-15
복음이 유럽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성령은 사도들이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도록 사역의 환경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성령의 미리 준비해 주시는 은혜를 아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갈 바를 잘 몰라도 담대하게 나아가게 됩니다.
1.사도들은 사역의 주도권이 성령께 맡기도 오직 순종하며 나아갔습니다.
사도들은 마게도냐 사람의 도움의 요청의 환상을 보고 마게도냐로 출발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그 도시가 어떤 곳인지 모르지만 일단 출발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를 때 갈 바를 알지 못하지만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히11:8) 사도들은 성령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마음에서 순종하며 출발했습니다.
사도들은 마게도냐 지역의 빌립보에 머물렀습니다. 그들이 가야 할 상세한 지역은 몰랐지만 전도 전략상 사람이 가장 많은 곳으로 간 것입니다. 성령은 상세한 부분까지 가르쳐주시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성령은 사람의 상식과 생각을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모세는 광야에 익숙한 그의 처남 호밥에게 동행을 요청했습니다.(민10:31)
사도들은 안식일에 강가에서 기도했습니다. 사역자들이 기도한다는 것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는 자세입니다. 수일을 지나도 확실한 성령의 이끄심의 표시가 없을 때에 그들은 기도하러 강가로 나아갔습니다. 예수께서 사역 중에 늘 한적한 곳을 찾으신 것처럼(막1:45) 기도는 인도하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일입니다.
2.성령은 그가 보내신 사람의 사역의 환경을 준비시켜 줍니다.
사람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사도들이 강가로 나아갔을 때 루디아와 그 일행들을 만나게 됩니다. 사역자들이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예수는 그의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합당한 자’를 만나게 하십니다.(마10:11) 성령의 이끄심으로 가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준비하신 사람이 그곳에 미리 있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열어 주셨습니다.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게해 주셨습니다. 마음이 열려야 복음을 받아들입니다. 옥토가 아닌 마음은 씨를 뿌려도 결실을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옥토가 되는 것은 성령의 사역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내버려 두시면 그들은 죄를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롬1:28)
사역의 근거지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루디아는 사도를 강권하여 자기 집으로 초청했습니다. 사도의 일행이 마게도냐 지역에서 마음 놓고 머무를 수 있는 근거지가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역의 근거지를 중심으로 해서 주변의 여러 지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사역의 근거지는 사역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힘이 됩니다.
3.성령의 준비하심을 의지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보내시는 분의 말씀에 대해 믿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라고 말씀하신 이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입니다. ‘가라!’고 말씀하신 주님은 ‘함께 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말씀을 신뢰할 때 사역이 시작됩니다. 예수께서 칭찬하신 백부장의 믿음은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입니다.(마8:9)
앞서서 일을 이루시는 성령을 신뢰해야 합니다. 사역을 이루는 과정에서 ‘안 되면 어떨 것인가?’라는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사역을 신뢰해야 합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갈 곳을 몰랐지만 하나님이 그들보다 앞서 가며 길을 찾으셨습니다.(민10:33)
보내신 분과의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사도들이 강가에서 기도했고, 예수께서 사역하는 과정에서 늘 한적한 곳을 찾으신 것처럼 보내신 분과의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기도와 말씀은 이 관계를 잘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와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은 말씀을 자기 속에 늘 품는 것입니다.(요15:7)
미리 준비하시는 성령을 알면 어떤 일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아무 것도 염려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성령의 준비를 신뢰하며 우리의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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