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붙여주신 동역자

행20:1-6

 

인생은 누군가와 동행하는 삶입니다. 성령이 붙여주신 동역자가 함께한다는 것은 복 된 일입니다. 사도 바울의 사역의 길에는 많은 어려움도 있지만 성령이 함께하게 하신 사람들과 함께하며 위로와 힘을 얻는 길도 되었습니다.

 

1.성령의 사람 사도 바울의 주변에서 바울의 힘을 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복음에 무관심하고 오직 자기 욕심을 위하여 소요를 일으킨 이방인들은 마음을 열지 않고 복음을 거부하며 오히려 복음을 전하는 환경을 어렵게 만듭니다. 이들은 길가의 밭처럼 복음의 씨가 뿌려져도 아예 뿌리를 내리지 못합니다. 사역자의 수고를 헛되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내버려 두셨습니다.(롬1:28)

 

사도를 해하려고 공모하는 유대인들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얻는 구원을 전하는 바울을 싫어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방인 지역에서 동족을 만났지만 오히려 그들에게 죽임을 당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지만 복음을 모르게 될 때 오히려 대적이 됩니다.(욥19:19)

 

권면이 필요한 연약한 제자들이 있습니다. 바울이 이들을 권면한 목적은 그들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믿음이 연약한 형제들은 사도의 근심거리입니다. 바울은 교회에 있을 어려움을 예견하고 연약한 형제들을 권면했습니다.(행20:29-30) 연약한 형제를 격려하고 세워주는 일이 사도의 힘을 빼는 일입니다.

 

2.성령은 바울의 사역에 힘을 불어넣어주는 동역자를 붙여주셨습니다.

 

성령은 여러 사람이 바울과 함께 가게 하셨습니다.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 세군도, 더베 사람 가이오, 디모데, 아시아 사람 두기고, 드로비모는 바울과 함께 사역하는 자로서 아시아까지 동행합니다. 성령의 사역을 하는 사람에게 동참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성령이 주신 은혜입니다.

 

이 사람들은 사도를 보호하고 돕는 일을 합니다. 이들은 유대인들의 위협에 대해 바울을 보호하려고 합니다. 사도의 위험은 성령의 능력으로 보호도 되지만 일반적 경우는 사람을 통해 나타납니다. 예수의 사역에도 섬기는 자들이 있었습니다.(눅8:2-3) 성령은 사람을 통하여 사도가 보호를 받고 도움을 입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성령은 사역을 확산시킬 제자들이 함께 가게 하셨습니다. 바울과 함께 아시아로 가는 사람들은 바울의 사역을 여러 곳에서 지속적으로 퍼뜨릴 사람이며, 바울의 사역을 이어나갈 사람들입니다. 복음의 사역은 사도들을 통하여 시작되지만 또 다른 사람을 통하여 더욱 넓은 곳으로 퍼지고,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마28:19)

 

3.성령이 붙여주신 동역자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동역자로 사역해야 합니다. 사역자들은 모두 똑 같은 일을 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다 같이 해 나가는 사람들입니다. 바울과 아볼로는 다르게 일 하지만 모두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고전3:6, 9) 사역자들이 각기 하나님의 일의 한 부분을 맡은 것을 알고 충성한다면 진정한 동역의 의미를 살릴 수 있습니다.

 

동역자의 위험을 제거해 주고, 연약함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바울과 함께 하려는 사람들은 바울이 처한 위험을 알고 그를 보호하려고 했습니다. 형제를 세워주는 일은 하나님이 원하신 일입니다. 동역자의 사명 중 하나는 어려움, 위험에 처한 형제를 돕는 일입니다. 서로 돕는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역은 더욱 온전하게 이루어집니다.

 

동역자가 다하지 못한 일을 완성시켜야 합니다. 바울이 아무리 뛰어나도 한 사람으로서는 모든 지역의 교회를 세우고 돌볼 수는 없습니다. 사역은 다른 사람들의 일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일에서 큰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빌2:4) 동역자가 다하지 못한 부분을 채워주고, 그 일을 계속 이어가는 것은 하나님께 충성하는 일입니다.

 

교회는 하나 된 사람들이 함께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합니다. 성령이 붙여주신 동역자를 소중히 여기고, 같은 영으로, 같은 사역의 목표를 세우고, 서로 도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