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동역자님께 올립니다. 20091118
오리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레 다가온 겨울로 추위가 더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신종플루다 독감이다 공기가 불안한
이때에 동역자님은 건강하신지요?
지난 달에 나누었던 것들이 어떻게 진척되었는지 먼저 나누겠습니다.
준이
10월 5일에 가족이 된 동이는 준이(浚:깊을 준, 怡:기뻐할 이)로 호적에 등록되었습니다. 조이(造:조물주 조, 怡:기뻐할
이)와 끝 자를 돌림자로 지었어요.
준이를 위해 기도할 때마다 주께서 주시는 말씀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41:10" "주의 길을 곧게
하는 자 요1:23"입니다. 이 말씀이 항상 준이와 같이하며 준이 삶 가운데서 이루어지길 구하고 있습니다. 준이는 얼마나 잘
먹고, 잘 자라는지요. 별명이 먹보입니다. 그런데, 어제 정기 예방 접종하러 갔다가 중이염이라고 해서 못했습니다.
조이는 처음 며칠은 질투를 하더니 지금은 오히려 저희보다 더 애틋하게 준이를 생각하고 챙깁니다. 이런 조이를 보면서 정말
하나님이 계시는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짐
12월에 오만에 가기 위해 준비하는 것 중에 짐을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것이 기도제목 이었었습니다. 오만에 가면 아주
작은 것부터 모두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컨테이너 띄우는 것을 알아보았는데, 가능하답니다. 그러나 현지에 도착해서는
저희에게 레지던스 비자가 없기 때문에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릴 수 있지만, 그것은
합법적이지 않기 때문에 내려놓고 그냥 가기로 하였습니다.
믿음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11:1"
그렇습니다.
현재 저희는 주님을 믿는 믿음 밖에 없습니다. 할 수 있는 것들이 사실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감사한 것 한가지는 오만에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만에 들어가면 저희의 신분으로는 집을 구할 수도, 조이를 유치원에 보낼 수도, 차를 빌릴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이 있어야 하지요.
그런데, 저희 안에 아무런 염려나 두려움이 없습니다. 언젠가부터 제안에 불가능을 불가능하게 하는 것은 믿음이라는,
어디로부터인지 알지 못하는 확신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히브리서에 나오는 믿음의 선진들의 삶을 보니까 모두 저희처럼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현실 앞에서 황당한 발걸음을 뗀 사람들의 족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보이는 것을 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것이 왜 저희에게는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 질까요.... 저는 가끔 주님께 여쭙니다. '주님께서 주신 꿈들은 하나도
현실적인 것 같지 않은데, 왜 저희에게는 너무도 논리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질까요?'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막연하기 때문에
비현실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처럼 저희를 흥분시키는 합리적인 논리는 없는 것이 저희가 가는 이 길인 것 같습니다.
초대 1
일시 : 11월 19일 목요일 오후 7시
장소 : 동대문 성터교회
왜 : 대한예수교 장로회 재건교단 선교사 파송예배 겸,
성터교회 선교사 파송예배
누구 : 강처럼 선교사
저희 남편은 서른 살이 넘어 미국에 갔습니다. 그곳에서야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지요. 그리고 밀물이 차오르듯 주님의 말씀으로
조금씩 내면이 차오르면서 선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교사 아내를 만나 결혼하여 바로 선교사가 되었지요. 30년이
넘도록 재건교단 신앙을 가진 경건한 부모님 밑에서 재건의 정신을 배우며 자랐지만, 정작 그것의 소중함을 안 것은 선교지
에서였습니다. 너무도 다양한 배경을 가진 선교사들 사이에서 순수 신앙을 지키며 타협하지 않는 재건정신이 얼마나 선교사에게
중요한 것인지, 동시에 색이 다르다고 하여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우고 용납하는 것이 주님을 닮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귀한
성품인 것도 알게 되었지요. 감사하게도 남편의 이런 마음을 아시는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으로 재건교단의 파송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런 기회가 우연이 아니라 주께서 저희를 더욱 넓히시고, 견고케 하시며, 주님을 경외하는 삶이 언제나
우선이라는 것을 평생 지켜야 할 도리로 알려주시는 귀한 은혜라고 여깁니다.
이 서신을 받으시는 분들 중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부디 오시길 감히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이 온전히 주의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고, 주님의 길을 먼저 가면서 순수신앙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신 분들의 뒤를 저희가 따라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오시지 못하시더라도 이 날 꼭 기도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약도와 자세한 안내는
별첨합니다.
초대 2
일시 : 2009년 11월 21일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3시
장소 : 성터교회
제목 : 동역자의 오후
누구 : 그동안 강처럼, 이기쁨, 강조이, 강준이에게 관심을 가지셨던 분, 가지셨던 분, 앞으로 가지실 분, 같이 오만을 품으실 분..........
어떤 모임은 정기적으로 모여 식사를 합니다. 어떤 모임은 같은 취미로 만납니다. 어떤 모임은 이해관계가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이익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 세상이 이해하지 못하는 한 모임이 있습니다. 그 모임의
성격은 자기들의 유익을 내는데 있지 않습니다. 그 모임에 오면 손해를 볼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선 고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원하지 않는 짐을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임에는 세상에 없는 주인공 단 한 분이
계십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예수님 때문에 어떤 사람은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낯선 곳으로 가고,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을 물질로, 마음으로, 기도로,
봉사로 돕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떠나는 사람이나 보내는 사람 모두를 위해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떠나는 사람이나
보내는 사람이 향한 그 나라 사람들을 위해서도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 모임은 사람의 모임이 아니라 예수님과
예수님께서 구원하고자 작정하신 먼 나라 사람들의 모임인 것입니다. 또 다른 주인공이 있다면 이제 떠나는 사람과 보내는 사람과의
협력에 의해 그 자리에 이름을 내고, 마음을 심고, 나중에는 영혼도 올 수 있는 바로 저희들이 품은 사람들입니다..
이 서신을 받으시는 분들은 모두 저희와 같이 동역하시는 분들입니다. 어떤 분들은 12년 동안 한 달도 빠짐없이 기도해 주시며
사랑을 실어주시고, 어떤 분들은 피땀흘려 버신 월급을 꼬박꼬박 저희 계좌로 보내주셨습니다. 어떤 분들은 일시적이지만 마음을
실어 주님을 섬기듯 저희를 섬기셨습니다. 어떤 분들은 저희에게 옷과 먹을 것으로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어떤 분들은 저희가
힘들고 외로울 때 같이 있어주시며 눈물을 흘려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제 주께서 주시는 부담으로 앞으로 같이 짐을
나누어지려는 마음을 갖고 계시기도 할 것이니다. 어느 모양이라도 괜찮습니다. 부담없이 오셔서 그동안의 우정과 사랑, 새로운
결의로 앞으로의 발걸음을 축복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희에게 큰 격려와 위로가 될 것입니다. 점심 준비되구요, 약도는
별첨합니다.
간구제목
1. 건강 : 준이의 중이염, 온 가족이 피곤치 않도록.
2. 믿음 위에 견고히 서도록.
3. 11월 19일에 있을 파송 예배의 주의 기름부음이 있도록/ 오시는 모든 분들 안에 기쁨과 평안이 넘치도록.
4. 11월 21일에 있는 동역자의 오후 시간에 주님의 주권적인 인도하심으로 모두 하나됨을 경험하도록/
5. 떠날 준비를 차분히 잘 할 수 있도록.
6. 동역교회와 동역자를 더욱 붙여주시도록.
변함없는 감사와 사랑으로....
강처럼, 이기쁨, 강조이, 강준이 올림
(파송예배 및 후원자의 날 장소)
주소: 성터교회 (홈페이지: http://www.schurch.net)
서울시 동대문구 창신2동 640-242 (02-763-3679)
오시는길: 지하철이 가장 좋습니다.
지하철 1호선 이나 4호선 동대문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약 100 - 200 m 정도 걸어신 후 오른쪽으로 언덕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동인교회가 곧
보이고, 계속 그 길을 따라 약 7-10분간 걸으시면 성터교회가 우측에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매우 협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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