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의 그림자와 실체

히4:4-11

 

예수의 사역은 안식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참된 안식을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는 사람은 예수의 사역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입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은 안식에 대한 계명도 있지만 불순종으로 안식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1.여호수아가 이스라엘에게 준 안식은 참된 안식의 그림자입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에게 준 안식은 참된 안식의 그림자입니다.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8)이라고 말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에게 온전한 안식을 주지 못했음을 말합니다. 여호수아는 예수와 많은 면에서 비교되는 인물입니다. 이 땅에 임하실 예수의 그림자로 사역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소유했으나 안식이 없었습니다. 애굽의 노예에서 자유를 얻었고, 광야에서 유랑한 후 자기 땅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시107:4-7) 그러나 그들의 성읍에서 다 멸하지 못하고 남겨둔 주변 민족들의 신을 섬기고 우상숭배를 하여 하나님은 오히려 그들에게 가시를 남겨두셨습니다.(삿2:3)

 

다윗은 안식을 온전하게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시95:7-8) 다윗은 이스라엘에게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완고한 마음은 안식을 누리지 못합니다. 완고한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 강퍅한 마음이고, 자기 고집입니다.(롬2:5) 이 마음에는 안식이 없습니다.

 

2.하나님은 사람을 위하여 안식을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제 칠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일을 쉬셨다는 것은 새롭게 지음을 받은 아들과 함께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먼저 찾아오시고, 사람들과 함께합니다.(요일4:10) 하나님의 안식을 누리는 삶은 우리가 힘쓰고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찾아오신 하나님께 믿음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모든 사람이 다 안식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시95:10-11) 하나님은 안식을 사람에게 주시지만 아무에게나 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안식이 사람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믿음이 없는 모든 사람들이 아무나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안식할 때를 남겨두셨습니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을 위하여 안식을 누릴 때를 남겨 두셨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이고, 기쁨입니다.(롬8:17-18) 하나님의 안식에 대한 소망을 가지면 이 땅에서의 부귀영화에 연연하지 않게 됩니다.

 

3.하나님이 남겨 두신 참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사실들은 우리가 보고 배워야 할 부분입니다. 이스라엘의 불평과 원망 그리고 불순종은 우리가 본받지 않아야 할 부분입니다.(고전10:10-11) 성경으로 기록된 과거의 역사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잘 배워야 합니다.

 

그림자로 만족하지 않아야 합니다. 세상의 것은 하늘의 것에 비하면 그림자일 뿐입니다. 하늘의 것, 영원한 것에 대한 소망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의 타락은 세상의 것을 추구하고, 땅의 영광을 구하는데서 옵니다.(골3:1-2) 그림자가 아닌 실체를 바라보는 사람이 하나님과의 영원한 관계 속에 있는 참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가나안을 정복한 이스라엘은 주변 민족들의 우상에 미혹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게 될 때 하나님과의 관계는 깨어집니다. 제자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유지되도록 예수께서 기도하셨습니다.(요17:21)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게 되는 것이 진정한 안식입니다.

 

세상이 주는 안식은 거짓된 안식입니다. 하나님의 안식을 이루시는 예수의 사역을 생각하고, 예수의 말씀에 대해 믿음으로 순종하며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