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생각은 그 행동의 기준이 됩니다. 무엇을 생각하는가에 따라서 사람들의 삶이 달라집니다. 예수는 베드로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는 것에 대해 책망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1.베드로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못하므로 책망을 받았습니다.
베드로는 고난의 과정을 거부했습니다. 예수의 십자가 고난 이후에 있을 영광이나, 하나님의 사역의 목적을 알지 못했습니다. 미래에 이루어질 결과를 알지 못하면 현재의 고난이란 과정을 싫어하게 됩니다. 고난의 목적과 그 고난을 필요로 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무조건 고난 그 자체에 대해 반대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계시된 말씀을 적용하지 못했습니다. 구약 성경 이사야 53장에 이미 계시된 고난의 종에 대한 예언을 예수께 적용하지 못한 것입니다. 말씀을 들어서는 알기는 하지만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그것을 예수께 적용하지 못한 것입니다. 자기 생각으로 말씀을 적용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됩니다.
베드로는 자기의 생각을 주장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를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즉 자기의 생각으로 예수의 길을 가로막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실상은 아직 자기의 판단과 의지를 믿었습니다. 자기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예수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합니다.
예수는 신앙을 고백한 제자들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고백을 들은 후부터 십자가에 대해 말씀하시기 시작합니다. 예수는 그들이 십자가의 길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러한 예수의 기대감을 무너뜨렸습니다.
예수는 베드로가 자기를 붙들고 가로막을 때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라고 단호하게 책망합니다. 말합니다. 이런 책망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일에서 결코 뒤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그의 결단과 각오를 드러내신 것입니다. 예수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고난 받는 것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는 제자를 통한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이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기를 원하셨습니다. 이것은 십자가를 지는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를 거부하는 사람은 십자가의 예수와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자기의 십자가를 지는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3.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해야 합니다.
현재의 고난보다 다가올 미래의 결과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아브라함과 믿음의 사람들은 더욱 나은 본향을 바라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약속으로 주신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그 약속에 대해서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약속이 이루어지는 과정 속에 있는 모든 고난을 기쁨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방법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구원하시는 방법은 아들을 보내어 희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지금도 우리와 같은 연약한 사람을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미련한 자를 통하여 지혜 있는 자를 부끄럽게 하십니다.
나의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라야 합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죽는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있는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나의 정과 욕심을 죽이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수동성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끄심에 이끌리는 수동적인 삶의 행동이 곧 자기의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진정한 신앙고백이 있는 사람들은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그 하나님의 방법에 순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