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세계 제일’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세계에서 제일 빠르고, 세계에서 제일 크고, 세계에서 제일 높은 것과 같은 것을 좋아합니다. 예수를 시험하려고 하는 바리새인들은 계명 중에 큰 것에 대해 물었ㅅ습니다. 그런데 예수는 바리새인들에게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신앙은 겉모습이 아니라 기본이 가장 중요합니다.
1.바리새인들은 큰 것(Great)에 대해 물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사두개인에 대한 우월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들이 부활에 대한 예수의 말씀에 대해서 할 말을 하지 못하고 물러갔을 때 바리새인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자기의 신앙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스스로 자기들이 다른 사람보다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크고 작은 것으로 구분하려는 이성적 생각이 앞선 사람들입니다. 모든 하나님의 말씀이 다 소중합니다. 여기에 크고 작음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더욱 큰 것을 추구합니다. 영의 말씀에 대해 혼으로 파악하려고 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큰 계명에 대해 묻는 사람은 율법을 지키는 것 같지만 도리어 율법을 소홀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예수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소홀히 하지 않으십니다. 바리새인들이 계명 중에서 크고 작은 것을 구분하려고 하는 것은 작은 계명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무시하고 넘어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2.예수는 선지자와 율법의 강령(Hang)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는 율법 중에서 큰 것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강령이란 모든 것의 골격, 뼈대입니다. 예수는 다른 모든 율법의 근간이 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모든 율법과 선지자의 말에서 크고 작음은 없습니다. 모두가 동일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시대와 형편에 따라 여러 선지자들을 보내어 말씀하셨습니다.(히1:1) 하나님은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이스라엘에게 주신 그 모든 말씀들 중에 더 중요하거나 덜 중요한 차이는 없습니다.
예수께서 가르쳐주신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은 바로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율법과 선지자의 말의 강령입니다. 모든 율법과 선지자의 외침의 말들은 오직 사랑에서 나온 말입니다. 사랑의 바탕에서 나오지 않은 선지자의 율법이 없습니다.
3.신앙의 기본이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신앙은 겉멋이 아니라 기본이 중요합니다. 열정적인 기도, 많은 구제, 힘을 다하는 예배, 십일조와 헌물을 드림 같은 일들을 겉으로만 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신앙의 기본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모든 예배와 기도, 이웃을 사랑함이 없는 구제는 의미가 없습니다.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 사랑은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할 일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할 소중한 일입니다. 세상과 적당한 타협 속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이 되면 안 됩니다. 아들을 아낌없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을 목숨을 다해 사랑해야 합니다.
이웃을 내 자신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성도들마다 받은 은사가 다르고, 받은 말씀이 달라서 그 신앙생활의 표현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 그 모든 형제를 용납하고 함께하는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이웃을 나 자신의 몸과 같이 여기며 소중하게 상대해야 합니다.
신앙의 기본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 강령을 가지고 모든 신앙생활을 풍성하게 해 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