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진노의 손

이사야9:8-21

하나님은 사람의 영을 위하여 복음을 주시고(사9:1-7), 육을 위하여 양식을 공급합니다. 은혜의 하나님은 동시에 죄에 대해 진노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북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는 남 유다에게 복음과 경고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하나님은 북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의 손을 여전히 펴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자들에게 진노의 손을 펴십니다.(12) 하나님은 북이스라엘이 금송아지 우상을 섬기고 있지만 계속 말씀을 주셨습니다.(8) 호세아, 아모스 같은 선지자를 보내주셨습니다. 말씀을 거절하는 것은(10) 바벨탑을 쌓는 자와 같습니다.(창11:3) 이들에게 하나님은 르신의 대적 즉 앗수르를 일으키십니다.(11)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을 때 진노의 손을 폅니다.(17) 진노를 당한 백성들이 여전히 돌아오지 않으면 그들의 머리와 꼬리를 끊습니다.(14) 하나님께서 원하신 것은 죄악에서 돌이키는 것입니다.(겔33:11) 장로와 거짓선지자를 끊으면 백성들은 의지할 사람이 없어집니다. 흑암, 혼돈이며, 계속 거짓에 미혹된 삶을 살게 됩니다.

악행이 지속될 때 진노의 손은 여전히 펴집니다.(21) 하나님 앞에서의 악행은 자기 형제를 아끼지 않는 것입니다.(19) 이 일에는 배부름이 없으며, 자기 팔의 고기를 먹고(20), 서로 물고 먹다가 멸망합니다.(21) 하나님의 영이 없는 육체의 삶입니다.(갈5:15) 하나님의 진노 속에서 형제간에 서로 싸우다가 함께 망하게 됩니다.

2.예수는 하나님의 진노 속에서도 긍휼을 이루셨습니다.(합3:2)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는 육신이 되어 사람들 가운데 거하셨습니다. 말씀이 사람들에게 있다는 것은 큰 은혜입니다.(암8:11) 말라기 이후 중간시대에는 말씀이 없는 시대였지만 이때 예수께서 사람들 가운데로 오셨습니다.(요1:14) 그리고 예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대로, 있는 그대로 전달해 주셨습니다.

예수는 사람들의 회개를 바라고 사역하셨습니다. 예수는 사람들이 그들의 죄에서 돌아오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역을 하셨습니다. 예수의 사역의 첫마디는 ‘회개’였습니다.(막1:14-15) 하나님의 진노의 손이 거두어지기를 원하시는 예수는 사람들에게 회개를 외치셨고, 사도들도 회개를 강조했습니다.(행2:38)

예수는 형제사랑을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형제사랑의 계명을 주셨습니다.(요13:34) 새 계명은 예수의 사역의 결론입니다. 예수는 무리 중에서 택한 제자를 친구와 형제로 인정하셨습니다. 부활의 주님은 제자들을 자신의 형제로 여기셨습니다.(요20:17) 형제사랑이 이루어질 때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납니다.

3.하나님의 진노의 손을 보면서 복음을 듣고 경고를 잘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북이스라엘에게 계속 말씀의 선지자를 보내신 것은 은혜입니다. 말씀의 은혜를 알면 말씀에 순종하고, 공급의 은혜를 알면 큰 감사를 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말씀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말씀을 믿을 수 있게 했습니다.(신30:14)

하나님의 경고에 깨어 있어야 합니다. 북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는 유다에게 일시적 힘이 되지만, 결국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경고이기도 합니다.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해쳤을 때, 예수는 사람들에게 회개를 강조했습니다.(눅13:2-3) 하나님의 경고가 나타날 때 남을 보기 전에 나의 죄를 발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형제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원인도 형제사랑이 없음이고, 진노의 결과도 형제사랑이 완전히 파괴되는 것입니다. 이사야는 형제사랑이 없는 죄를 지적했습니다.(사1:16-17) 형제사랑이 없는 제물, 기도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치 있게 여기는 형제사랑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이신 동시에 진노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공의에서 나오는 진노를 알고, 그 경고에 대해 깨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