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계신 예수는 제자들에게 이 세상의 종말이 오기 전에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야 할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충성과 지혜는 온 세상의 주인이신 예수의 제자들에게 필수적인 것입니다.
1.충성과 지혜에 각각의 문제가 있는 종이 있습니다.
충성은 있으나 지혜가 없는 종이 있습니다. 자기가 하는 일에 열심을 내고 충성하지만 지혜가 없으면 그의 사역은 실패로 돌아갑니다. 모세는 애굽의 왕자로서 자기 민족을 위한다고 했지만 결국 애굽 사람을 쳐 죽였고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이때의 모세는 충성심은 있지만 지혜가 없었습니다.
지혜는 있으나 충성이 없는 종이 있습니다. 지혜가 있으나 충성이 없는 사람은 자기의 지혜를 가지고 오직 자기를 위해 사용할 뿐입니다. 압살롬의 반역을 도운 아히도벨은 지혜는 있지만 다윗을 향한 충성은 잃어버렸던 사람입니다. 결국 잘못된 선택으로 잘못된 길로 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충성도 없고 지혜도 없는 종이 있습니다. 노아 시대의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세상을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지혜로운 섬김이 없었습니다. 오직 인간중심의 삶뿐이었습니다. 그것이 충성도 없고 지혜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2.예수는 충성과 지혜가 있는 종으로서 제자들에게 본이 됩니다.
예수의 충성은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땅으로 내려오시고, 사람이 되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오직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아버지께 충성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자기의 영광, 권리, 명예, 힘, 목숨까지도 다 내어 놓았습니다.
예수의 지혜는 그의 제자들이 세상의 마지막 날에 대해 잘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예수의 지혜는 이 땅에 열 두 제자를 남겨 놓고,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준비하도록 가르쳤습니다. 충성하고 지혜 있는 종은 사람들로 하여금 다가오는 상황에 대해 잘 대응할 준비를 하게 도울 수 있습니다.
예수의 충성과 지혜는 사역자로서 자신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구원이라는 사역을 맡은 예수는 하나님 앞에서 충성과 지혜로움으로 무장하셨습니다. 충성과 지혜를 가지신 예수는 사람을 위하여 일하셨으며, 또 늘 한적한 곳에서 하나님과 대화하며 위로부터 오는 힘을 얻었습니다.
3.우리는 충성되고 지혜가 있는 예수의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노아시대의 사람들처럼 오직 자기 일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 충성과 지혜의 종이 될 수 없습니다.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며, 하나님이 이 세상을 어떻게 끝맺을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주인이 맡겨 주신 사람에 대해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주인은 종에게 그 집 사람들에게 양식을 공급하라는 일을 맡겼습니다. 그러나 종이 자기의 술친구와 먹고 마시고 놀면 그 집의 사람들은 굶고, 종은 주인의 큰 벌을 피할 수 없습니다. 맡겨 주신 사람을 위하여 희생과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
때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말씀을 신뢰해야 합니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 늘 그 때를 살피게 됩니다. 하박국선지자는 하나님의 때에 대해서 물었습니다.(합1:2) 하나님의 때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에 원하시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재림하시기까지 제자들은 충성과 지혜를 가진 사람으로서 맡은 집 사람들에게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주는 일을 잘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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