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절기는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시간적인 면에서 그 의미를 기억하고 사는 것입니다. 절기를 지킨다는 것은 때를 따라서 늘 하나님과 함께하는 방법입니다. 첫 곡식 한 단을 드리는 맥추절의 감사의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1.하나님은 첫 곡식 단의 제사에 대해 명령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식을 거둘 때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농사를 짓게 되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감사를 명령하셨습니다. 한 번도 자기 땅을 소유해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나안 땅은 하나님의 소중한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먹고 살 길을 주신 분입니다.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 가져가고”라고 하셨습니다. 제사장은 곡식 한 단을 요제로 드립니다. 요제는 제사장이 제물을 앞으로 내밀었다가 다시 자기에게로 되돌리며 흔드는 모습입니다. 요제로 드리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것이기도 하고, 백성을 향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제물을 통한 하나님과 백성들이 서로 함께하는 것입니다.
제사장이 백성을 위하여 곡식 단을 드리기 까지 백성들이 곡물을 먹을 수 없습니다.(14) 이스라엘 백성들은 먼저 하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사람들은 모든 것에서 하나님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드리는 것을 먼저 받으심으로 백성들의 삶에 풍성함을 계속 공급하시는 분입니다.
2.처음 익은 곡식 한 단을 드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처음 것은 소유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레27:26) 모든 수확물의 처음 것은 하나님의 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주셨지만 그 중에 처음 것을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자신에게 돌리라고 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처음 정복한 성은 여리고 성에 있는 것은 사람이 취할 수 없었습니다.
처음 것은 대표성을 강조합니다. 처음 익은 곡식 한 단을 드린다는 것은 나머지 전체를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곡식 한 단은 계속 거두어지는 전체 곡식을 대표하는 것입니다.(롬11:16) 첫 곡식 한 단을 드리는 것은 앞으로 있을 모든 것을 다 드린다는 믿음의 표현이기도 한 것입니다.
처음 것은 상징성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많은 것을 가져오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한 단은 아주 적지만 그러나 그것은 의미가 있는 곡식 단입니다. 하나님께 드림에 있어서도 가난한 과부가 성전에서 두 렙돈을 드리듯이 의미 있게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 드림이 습관적이거나 무의미한 것이 되면 안 됩니다.
3.첫 곡식 한 단을 드리는 우리의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인 사실은 인정해야 합니다. 씨를 뿌리고 가꾸는 수고는 사람들이 하지만 그 알곡이 익게 하는 것은 사람이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 전체는 오직 하나님이 은혜로 주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윗은 성전을 짓고 싶어 모든 것을 드리면서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했습니다.(대상29:14)
하나님과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나눈다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드려진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한 하나님이 그 백성들에게 주시는 은혜를 받습니다. 우리는 드림과 받음을 통하여 하나님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속 주실 것을 기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처음 익은 것을 드리는 자에게 가득히 차고 넘치게 되는 복을 약속하셨습니다.(잠3:9) 처음 것을 드림으로 계속해서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 감사의 사람은 처음 익은 것을 하나님께 돌리면서 더욱 많은 것을 기대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맥추감사는 의미를 가진 헌신의 감사가 되어야 합니다. 드림을 통하여 하나님과 함께하며, 소망과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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