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3:7-14
사람은 자기가 아는 것, 경험한 것, 말하고 싶은 내용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고 그 집에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의 은총을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세상을 향하여 할 말은 구원의 하나님입니다.
1.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하신 일을 말합니다.
선지자는 성부의 일을 말합니다. 성부 하나님은 그의 자비를 따라 이스라엘에 큰 은총을 베푸셨습니다(7). ‘자비’(헤세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 거짓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로 여기셨습니다(8). 의롭게 여겨주심이 복입니다(롬4:6-8).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를 완벽히 처리하셨습니다(미7:19).
선지자는 성자의 사역을 말합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보내신 사자입니다(9). ‘사자’(말르아크)라는 말은 단수형으로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로 해석됩니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에게 “예수”란 이름을 주어서 보내셨습니다. 그는 사랑과 자비로 그 백성을 들고 안으셨습니다(눅15:4-5). 하나님의 사자는 백성들의 삶에 동참합니다.
선지자는 성령의 사역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반역에 성령은 근심하시고(10). 광야에서 그들을 치셨으나 결국 그들을 편안하게 합니다(14). 성령은 믿음을 가지게 합니다(엡1:13). 영광의 팔이 모세의 오른손을 이끌어 홍해를 향하여 지팡이를 들 수 있게 하셨습니다(12). 그리고 성령은 그들을 인도하여 편히 쉬게 하십니다.
2.하나님의 은총을 말하는 것은 교회의 사역입니다.
말은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감사입니다. 구원받은 자의 찬송은 마땅한 일입니다. 다윗은 찬송이 마땅하다고 노래합니다(시33:1). 이사야의 노래는 바울의 찬양과 흡사합니다.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성부, 성자, 성령의 은혜를 찬송합니다(엡1:3). 사람이 자기가 영광을 받을 수 있을 때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 찬양입니다.
말은 스스로 기억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말씀을 묵상하라고 하셨습니다(수1:8). 말씀 묵상은 내 생각을 비우고 그 말씀을 내 안에 채우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말하는 것은 그 말씀을 내 안에서 되새김질하는 것과 같습니다. 시편 저자는 그것을 작은 소리로 읊조린다고 말합니다(시119:78).
말은 세상을 향한 증언입니다. 예수는 성령 받은 교회가 진리를 말하기를 원하셨습니다(요16:13). 교회는 세상에 하나님을 드러내야 합니다. 사도들이 성령 충만할 때 하나님의 큰일을 말로 드러내었습니다(행2:11). 하나님의 큰일이란 아들을 보내어 죄인을 구원하신 그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이루신 구원을 말해야 합니다.
3.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을 성령으로 사는 삶으로 말해야 합니다.
주의 품 안에 거하면서,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9-10).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품을 벗어나 애굽을 의지하는 것은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일입니다. 광야의 이스라엘은 불신 정탐꾼의 말을 듣고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말했습니다(민14:3).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성령을 근심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엡4:30).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해야 합니다. 모세는 영광의 팔을 의지하고 손을 들어 홍해를 갈랐습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사역자에게 힘과 능력을 공급합니다. 예수는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눅4:14). 예수의 사역에는 성령과 능력이 있었습니다(행10:38). 인간적 지혜와 힘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해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로 안식을 누려야 합니다(14). 골짜기로 편히 내려가는 가축처럼 성령은 쉼을 주십니다.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를 두려워하는 삶이 아니라 성령으로 안식을 누려야 합니다. 성령은 육체적인 쉼만이 아니라 참 안식(누아흐)을 누리게 합니다. 요단 동편 지파들은 정복 전쟁을 마친 후에 이 안식을 얻게 됩니다(수1:13).
성령의 사람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자기 안에 확신을 품고,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은총을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큰 은총을 말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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