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3:15-19
하나님께서 심판과 회복을 이루시는 것을 아는 선지자는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지자의 기도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세워진 교회가 할 일임을 보여줍니다. 지금 어려운 과정에 있어도 하나님의 회복을 알면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1.이사야 선지자는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알고 기도합니다.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자비와 사랑을 열성과 능력으로 드러내심을 알고 있습니다(15). 이사야는 히스기야 왕의 기도에 대한 응답을 전할 때 ‘여호와의 열심’을 말했습니다(사37:32). 거짓된 신들에게서는 사랑과 자비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선지자는 열정과 능력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이 지금 그쳤음을 호소합니다.
선지자는 아버지 하나님, 구속자 하나님을 알았습니다(16). 하나님은 ‘여호와’라는 이름을 주셨습니다(출3:14). 그리고 이사야는 구속자 하나님을 아버지로 표현합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끊을 수 없는 부자간의 관계임을 기억합니다(신32:6). 그런데 그 백성이 탕자처럼 아버지를 떠나있고, 마음이 완고하다고 호소합니다.
선지자는 성소에서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알았습니다(18-19). 하나님은 성전에 이름을 두시고, 통치합니다(시11:4). 니므롯은 하나님의 통치를 벗어나려고 했고, 사울도 하나님의 통치에 불순종했으나 다윗은 왕이신 하나님을 송축합니다(시145:1). 선지자는 성소가 유린당하고, 백성이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지 못함을 호소합니다.
2.예수 그리스도는 선지자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으로 오셨습니다. 선지자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아들을 보내시는 자비와 사랑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간곡한 자비와 사랑입니다(롬8:32). 하나님의 간곡한 자비와 사랑은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예수의 사역은 무리를 불쌍히 여기는 사랑으로 시작됩니다(마9:36).
예수는 우리와 항상 함께하십니다. 예수는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그들과 항상 함께 있을 것을 약속하셨습니다(마28:20). 예수는 하늘로 올라가신 후에도 계시의 말씀을 주시고, 일곱 촛대인 교회를 돌보고 계십니다(계2:1).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하는 목적은 우리가 세상의 빛으로 사역을 감당하도록 돌보시는 것입니다.
예수는 지금도 우리를 다스리고 계십니다. 성소가 유린당함은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는 참 성전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성전 된 예수는 부활로 성전이 무너지지 않게 하십니다(요2:19). 십자가의 죽음으로 사탄의 계교를 물리치고, 부활로 승리하신 예수는 유린당하지 않는 완전한 성전입니다(계21:22).
3.우리는 응답의 하나님을 알고 교회와 세상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확신해야 합니다. 기도의 대상을 알고, 그분과 바른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면 기도도 없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응답이 없어서 신접한 여인을 찾았습니다(삼상28:6). ‘기도를 얼마나 열심히 부르짖고 했는가’란 문제보다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선적이고 기초적인 문제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자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들을 위한 기도는 그를 향한 자비와 사랑입니다. 영적으로 무너진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고, 하나님 없이 사는 세상이 진리의 예수를 영접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신 것(요3:16) 같이 우리도 세상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딤전2:1-2).
거룩한 성전에서 하나님의 응답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고전3:16-17). 우리 마음 성전에 성령의 역사가 없으면 사탄에게 유린당합니다. 성전에서 하나님과 대화를 하고,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하게 됩니다. 솔로몬은 성전에서 하나님의 응답을 기대했습니다(왕상8:29).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응답을 바라보며, 우리가 기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믿음과 소망으로 기도를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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